해발 2160m 고지대 경험… 손흥민 ‘꿩먹고 알먹고’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6. 4. 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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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이 해발 2160m 고지대에 위치한 경기장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의 에스타디오 콰우테모크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대회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LAFC의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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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챔피언스컵 4강행
멕시코 고지대서 경기 치러
막판 PK 기여 등 풀타임 활약
월드컵 앞두고 예방주사 맞아
LAFC 손흥민(오른쪽)이 크루스 아술과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은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손을 맞부딪히며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33)이 해발 2160m 고지대에 위치한 경기장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의 에스타디오 콰우테모크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대회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LAFC의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진가는 후반 막판 발휘됐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왼쪽으로 쇄도하던 제이콥 샤펠버그에게 패스를 시도했고, 샤펠버그가 곧장 시도한 왼발 슛이 상대 핸드볼 파울로 이어져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데니스 부앙가가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LAFC는 크루스 아술과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지난 8일에 열린 8강 홈 1차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던 LAFC는 1·2차전 합계 4대1로 크루스 아술에 앞서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0년과 2023년에 이 대회 준우승을 거둔 게 역대 최고 성적인 LAFC는 3년 만에 챔피언스컵 4강에 진출했다.

LAFC 손흥민(오른쪽)이 크루스 아술과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승리한 뒤 두 주먹을 쥐어보이면서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는 오는 6월 열릴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의 고지대를 미리 경험할 기회이기도 했다. 한국은 해발 1571m에 위치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른다. 이보다 높은 해발 2160m에 자리한 에스타디오 콰우테모크에서 손흥민은 평소보다 멀리 날아가는 공과 가빠진 호흡 등 고지대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먼저 경험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기회를 얻지 못했고, 공중볼 낙하지점을 찾지 못하는 등 고지대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번뜩이는 패스 플레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해발 2000m가 넘는 고지대에서도 90분 풀타임을 뛰는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공격 기회는 적었지만 손흥민은 중앙선 밑까지 내려와 수비 블록 형성에 적극 가담하는 등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으로서는 값진 예방주사를 맞은 격이 됐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2점으로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한번더 고지대 적응을 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LAFC는 멕시코 톨루카와 미국 LA갤럭시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8강 1차전에서 4대2로 승리한 톨루카가 4강에 오르면 해발 2600m에 위치한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LAFC가 경기를 치른다.

LAFC 손흥민(오른쪽)이 크루스 아술과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은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손을 맞부딪히며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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