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첫 그린에너지엑스포…산업·정책 연결 고리 주목

김명환 기자 2026. 4. 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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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이 '탄소중립'을 기준으로 재편되는 전환기 속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의 방향성을 가늠할 대형 비즈니스 무대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정책 및 기술혁신 로드맵 컨퍼런스'를 비롯해 태양광·수소 분야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PVMI·H2MI)가 병행 개최돼 산업 트렌드와 정책 방향을 동시에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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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엑스코서 개막, 글로벌 에너지 기업 한자리에
기후에너지환경부 주최로 위상 강화
영농형 태양광 특별관 조성…법안 기대감 반영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오는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전경. 엑스코 제공

글로벌 공급망이 '탄소중립'을 기준으로 재편되는 전환기 속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의 방향성을 가늠할 대형 비즈니스 무대가 대구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정부 조직 개편 이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에 참여하면서 정책과 산업을 잇는 플랫폼으로서의 의미가 한층 강화됐다. 한국재생에너지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해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에너지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주요 단체가 대거 참여하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후원에 나서며 민·관·연이 결집한 에너지 산업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이 참여하는 '기술 격전지'로 꾸려진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기업 가운데 6개 사가 참가해 고효율 셀·모듈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솔루션(한화큐셀)을 비롯해 JA솔라, 캐나디안솔라, 징코솔라 등 주요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 경쟁에 나선다.

인버터 분야에서는 글로벌 톱10 중 9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화웨이를 비롯해 솔리스, 그로와트, 굿위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이번 전시회가 단순 전시를 넘어 글로벌 기술 경쟁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6개 스폰서 기업까지 합류하면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정책 변화와 맞물린 산업 이슈도 전면에 부각된다.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영농형 태양광 법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영농형 태양광 특별관'이 처음으로 조성된다. 농지 활용과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로, 농가 소득 확대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즈니스 기능도 강화됐다. 해외 바이어 101개사를 초청한 1대1 수출상담회가 열려 국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대기업 및 공공기관 30개사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도 처음으로 마련된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기술을 실제 계약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과 산업을 잇는 컨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정책 및 기술혁신 로드맵 컨퍼런스'를 비롯해 태양광·수소 분야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PVMI·H2MI)가 병행 개최돼 산업 트렌드와 정책 방향을 동시에 제시할 예정이다.

엑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는 국내 기업들이 RE100과 CF100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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