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만큼 헌신적인 선수 있어?” 그럼에도 또 ‘0분’…엔리케 감독 칭찬 속 ‘숨은 의미’

박진우 기자 2026. 4. 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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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칭찬 속에서 이강인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8강 1차전을 앞두고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곤살로 하무스를 콕 집어 찬사를 보냈다.

PSG가 로테이션이 필요할 때는 선발로 나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벤치에 머무르며 후반 반전이 필요할 때 엔리케 감독이 꺼내쓰는 '조커' 카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결국 이강인과 하무스는 4강 진출의 분수령인 8강 2차전에 나란히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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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리포트

[포포투=박진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칭찬 속에서 이강인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합산 점수 4-0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차전에서 리버풀을 압도하며 2-0으로 승리했던 PSG. 2차전 원정임에도 PSG의 파괴력은 여전했다. PSG는 여유롭게 주도권을 잡으며 리버풀에 대응했다. 결국 후반 72분, 후반 추가시간 1분 우스만 뎀벨레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안필드에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이강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7분 데지레 두에가 부상 당하자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했고, 후반 37분에는 루카스 베랄두를 불러 들이고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넣었다. 이강인은 벤치에 앉아 4강 진출을 바라봐야 했다.

엔리케 감독의 칭찬의 의미를 살필 필요가 있다. 지난 8강 1차전을 앞두고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곤살로 하무스를 콕 집어 찬사를 보냈다.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이강인과 곤살로 하무스처럼 언제든 팀을위해 헌신할 준비가 된 선수들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선수들을 찾는 건 매우 어렵다. 우리는 이들을 보유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라며 이강인과 하무스를 치켜 세웠다. 이후 이강인은 8강 1차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12분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엔리케 감독의 칭찬 속 핵심 단어는 ‘헌신’이었다. 이강인과 하무스는 주전이 아니다. PSG가 로테이션이 필요할 때는 선발로 나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벤치에 머무르며 후반 반전이 필요할 때 엔리케 감독이 꺼내쓰는 ‘조커’ 카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선발로 뛰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러나 이강인과 하무스는 큰 불만을 드러내지 않으며, 또 나설 때마다 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이 칭찬을 보낸 이유다. 누구나 들을 수 없는 명예로운 칭찬이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여전히 ‘후보’ 입지에 머물러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강인과 하무스는 4강 진출의 분수령인 8강 2차전에 나란히 결장했다. 이강인은 매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로 보고 있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유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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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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