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소노의 봄’, 그 곁엔 ‘하늘색 물결’…“원정 아닌 홈 같았다” 13번째 선수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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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0-72로 승리했다.
소노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소노는 첫 '봄 농구'를 맞아 원정 응원단을 꾸렸고, 티켓은 2분도 채 되지 않아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원정을 홈으로 만든 '13번째 선수들'의 응원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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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여기 잠실 맞죠?”
고양 소노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0-72로 승리했다.
소노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25/25).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 홈인 고양으로 향한다.
경기력만큼이나 눈길을 끈 건 잠실을 물들인 ‘하늘색 물결’이었다. 소노는 첫 ‘봄 농구’를 맞아 원정 응원단을 꾸렸고, 티켓은 2분도 채 되지 않아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원정 응원단으로 준비한 자리는 약 2구역 570석이었다. 그런데 잠실엔 원정 응원단뿐 아니라 일반 예매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상당수였다. 체감상 홈 경기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소노는 응원단을 위해 창단 첫 스폰서십을 맺은 스파이더와 협업해 응원 티셔츠를 제작·배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저가형이 아닌 고품질 소재로 제작됐으며, 첫 ‘봄 농구’를 맞아 무료로 제공됐다. 해당 티셔츠는 3차전 홈경기 입장 관중들에게도 배포될 예정이다.

이 같은 뜨거운 응원 속에서 선수들 역시 큰 힘을 얻었다. 경기 후 선수들은 입을 모아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주장 정희재는 “진짜 깜짝 놀랐다. 전주, 창원 등 농구 열기가 뜨거운 곳에서도 많이 느껴봤지만, 이렇게까지 놀란 건 기억에 많지 않다. 홈인 줄 알았다(웃음). 정말 감동받았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인데 이런 응원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 강지훈 역시 “팬들의 함성에 도파민이 확 터졌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원정인데도 엄청난 응원을 받아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라 더 기억에 남는다. 먼 길 찾아와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정을 홈으로 만든 ‘13번째 선수들’의 응원은 끝나지 않았다. 무대를 고양으로 옮긴 소노가 팬들과 함께 어떤 봄을 완성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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