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구호 센터 비상, 전쟁이 뒤흔든 세계 구호망
KBS 2026. 4. 15. 12:53
[앵커]
미국 이란 전쟁 여파로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호 물류 거점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각종 치료제와 항생제 그리고 외상 수술 키트가 담긴 상자들이 창고에 쌓여 있지만 필요한 곳으로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세계보건기구와 세계식량계획 등이 사용하는 두바이 인도적 지원 허브 센터, 평소에는 하루 100톤의 의약품을 몇 시간 안에 보내던 물류 거점이지만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로버트 블랜차드/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보건 물류 허브 책임자 : "여러 악재가 겹친 최악의 상황입니다. 물자 운송 비용은 더 늘고, 전달에도 더 긴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레바논 일부 병원은 의료 물자가 2주분도 채 남지 않았지만 국경 폐쇄로 지원이 아예 끊겼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가자 지구로 향하는 식량을 이집트를 거쳐 운송하고 있습니다.
[마르와 아와드/세계식량계획 관계자 : "중동 위기 이후 가장 복잡한 인도적 지원 우회 경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쟁 이후 난민 수는 크게 늘었지만, 실제 지원국은 25개국에서 9개국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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