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고맙습니다’ PK 지분 99%에도 양보 택한 손흥민…대인배 면모에 부앙가 ‘폭풍 감동’

박진우 기자 2026. 4. 15. 1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이 드니 부앙가에게 페널티킥(PK)을 양보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1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기 때문.

PK 지분 99%는 손흥민에게 있었다.

PK 선언 직후 공을 든 손흥민은 부앙가에게 다가가 직접 공을 넘겼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이 드니 부앙가에게 페널티킥(PK)을 양보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LAFC는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쿠아우테목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크루스 아술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LAFC는 1, 2차전 합산 점수 4-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LAFC는 이날 실리를 택했다. 지난 1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기 때문. 이번 멕시코 원정은 경기장이 해발 고도 약 2,100m에 위치해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완전히 내려서며 경기를 시작했다. 예상대로 크루스 아술은 안방 이점을 누리며 시작부터 강하게 밀어 붙였다. LAFC는 전반 18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는데, 전반 내내 단 한 차례의 슈팅만 성공시킬 정도로 고전했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까지 중앙선 아래로 내리며 ‘전원 수비’를 택했다. 공격은 한 차례씩 나오는 역습만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었다. LAFC는 계속해서 밀렸는데, 위고 요리스가 크루스 아술의 소나기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은 4강 진출을 자축하는 득점을 유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역습 상황, 손흥민은 빠르게 드리블하며 박스 부근까지 접근했다. 이후 좌측으로 빠져 들어가는 제이콥 샤필버그에게 노룩 패스를 내줬는데, 샤필버그의 슈팅이 상대 손에 맞으며 PK가 선언됐다.

PK 지분 99%는 손흥민에게 있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욕심보다 양보를 택했다. PK 선언 직후 공을 든 손흥민은 부앙가에게 다가가 직접 공을 넘겼다. 이후 벤치를 향해 엄지를 들어 올리며 뒤로 빠졌다. 부앙가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한 뒤, 손흥민은 부앙가에게 다가가 포효하며 함께 세리머니를 펼쳤다. 결국 LAFC는 3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직후에도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중계 카메라는 동점골을 터뜨린 부앙가를 단독으로 잡고 있었는데, 부앙가는 손흥민에게 다가가 격한 포옹을 시도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두 선수는 어깨동무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흥부 듀오’는 이제 LAFC의 우승을 위한 마지막 여정에 돌입한다.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