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민형배 “시민들은 안정보다 변화 택했다…이 대통령, 여수 섬박람회 준비 챙겨 감사”

정길훈 2026. 4. 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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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zmMP-3gzBzA

◇ 정길훈 (이하 정길훈):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민형배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민 후보는 결선 투표에서 현직 단체장인 김영록 후보를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민 후보는 어제 결선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입장문을 내서 시민 주권 정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민형배 후보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이하 민형배):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일단 축하하고요. 시도민들에게 소감 한말씀을 해 주시겠습니까?

◆ 민형배: 단순히 경선 승리가 아니라 전남·광주를 제대로 바꾸고 특히 통합의 의미를 살려서 이곳이 사람들이 살 만한 곳으로 만들라는 그런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뜻을 아주 겸허하게 받들겠습니다. 그리고 성과로 보답하도록 그렇게 애를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길훈: 후보님 오늘 일정을 보니까 광주와 전남 서부, 동부에서 세 차례 기자회견을 갖던데요. 어떤 이야기할 예정입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민형배: 보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경선 과정이 되게 치열했기 때문에 차분하게 좀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고요. 또 상대 후보들께도 위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고, 시도민들께는 감사 말씀을 드려야겠는데 이게 우리가 통합 특별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를 앞으로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에 대해 제가 깊이 고민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 정길훈: 민주당 경선 과정을 복기해 보면요. 당초에 8명의 예비 후보가 등록해서 예비 경선, 본 경선, 결선 투표까지 치러서 후보님이 확정됐습니다. 특히 결선 투표에서는 상대방인 김영록 후보가 강기정 시장, 또 신정훈 의원, 송영길 전 대표까지 막판에 지지세를 총결집하면서 치열하게 경합했는데요. 후보님이 승리한 요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민형배: 아마도 통합 특별시라는 새로운 상황이 우리 앞에 전개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의 설계를 이재명 대통령께서 하신 것인데 이재명 대통령의 그런 설계에 호응하는 측면이 우선 하나 있었던 것 같아요. 시민들께서는. 그러니까 통합 특별시가 새로 출범하게 되고 처음 이뤄지는 일이어서 기존의 안정감보다는 새로운 어떤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데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 아닌지, 그리고 굳이 한 가지 더 있다면 그런 것이 대통령께서 일하시는 방식이 성과를 중시하고 실행력을 앞세우시잖아요. 그래서 저를 보면서 아마 그런 실행력에 대한 기대가 약간 좀 투영되지 않았을지, 그런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기존의 문법, 기존의 방식 가지고는 통합을 성공시켜 나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는 이런 게 아니었을지 싶습니다.

◇ 정길훈: 안정보다는 변화를 희구하는 시도민들의 의식, 그리고 후보님의 실행력, 이런 것들을 높이 샀다는 말씀이죠?

◆ 민형배: 제가 짐작하기에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세운 것 중 시민 주권 정부, 그러니까 국민주권 정부라고 우리가 하지 않습니까? 실제로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그런 것입니다. 결국 여기 시정도, 특별 시정도 결국 시민이 결정하고 시민이 주체가 된다는 이런 것을 제가 계속 말씀드렸는데 그런 것도 좀 요소가 아니었을지 생각해 봅니다.

◇ 정길훈: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김영록 후보의 경우 3천억 원의 민생 지원금 지급 등 여러 가지 정책과 공약을 내놨는데요. 후보님이 수용할 만한 것, 어떤 게 있다고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민형배: 좋은 공약이 많이 있어서요. 지금 말씀하신 3천억 민생 지원금은 정말 고민해 봐야겠습니다만 그 돈이면 큰돈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해 봐야겠고, 그게 효과가 있는지 봐야겠습니다만, 대개 내놓으신 정책들을 저는 특별히 구분해서 이건 하고 이건 하지 않겠다고 이렇게 생각할 건 아닌 것 같고요. 특정 후보 중심, 그러니까 강기정 후보의 공약인지, 신정훈 후보의 공약인지, 주철현 후보의 공약인지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김영록 후보로 수렴된 여러 가지 정책 중 효과가 있고, 현실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다 수용할, 이른바 정책 통합을 할 생각입니다.

◇ 정길훈: 6월 3일 본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본선을 앞두고 선거 캠프를 어떻게 꾸릴지도 관심인데요.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 민형배: 그건 정말 개요만 대략 잡아놓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젊은 캠프로 가야겠다. 통합형 캠프로 가야겠다. 그리고 실행력을 담보하는 그런 캠프로 가야겠다. 그러니까 저희가 아무래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잖아요. 그래서 통합을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그런 캠프가 어떨지 그런 정도만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통합형 캠프 말씀하셨는데요. 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이 워낙 치열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네거티브 경쟁도 심했고요. 당내 경선 후유증을 어떻게 수습할 예정입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민형배: 네거티브 경쟁이 심했다고 그러시는데 글쎄요. 저는 크게 느끼지 못했고, 왜냐하면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말씀드렸지만, 네거티브 생각 자체가 없었고요. 그래서 저한테 특별히 네거티브라고 이렇게 다가오는 건 별로 없었습니다. 후유증을 그래서 특별히 걱정하지는 않고요. 다만 매우 다른 것처럼 보였던 여러 세력이 한꺼번에 이합집산을 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예의를 갖춰가면서도 차분하게 통합해서 강한 원 팀으로 만들어 갈까? 그런 생각은 있습니다. 그런데 경선이 치열했다고 해서 네거티브 경쟁도 심했다고 이렇게 볼 수는 없는 것 같아서, 아직 경선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거든요. 이의 신청, 재심,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그런 논의를 제가 전면에 내세우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일정 기간 숨을 좀 고르고, 서로 존중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지, 저는 어쨌든 진정성 있는 통합, 특별시를 위한 정책 통합, 인적 통합 이런 것들을 기본적으로 견지할 생각입니다.

◇ 정길훈: 결선 투표 상대였던 김영록 후보를 따로 만날 계획도 갖고 계십니까?

◆ 민형배: 경선이 완전히 끝나고 나면 당연히 봬야겠죠. 김영록 후보님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님들도 뵐 생각입니다.

◇ 정길훈: 이제 본선에서 야당 후보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안태욱, 이정현 두 사람이 공천을 신청했고요. 진보당의 이종욱 후보, 또 정의당 강은미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야당 후보들에 맞설 선거 전략은 어떻게 가다듬을 예정입니까?

◆ 민형배: 이 선거는 제가 볼 때 통합에 대한 비전, 그리고 정책을 어떻게 제시하느냐, 시도 통합 이후에 어떤 정책을 구사하겠다고 유권자분들께, 시민들께 말씀드리느냐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서 야당 후보들에 대한 경쟁 과정으로서의 선거가 아니라 오히려 시민들을 상대로 하는, 정책과 비전을 제대로 제시하는 그런 선거로 가져가야겠다고 싶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지금까지 정치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줄곧 그렇습니다만 네거티브, 비방, 이런 거는 아예 일절 하지 않겠다. 그렇지만 좋은 정책은 반대로 어떤 경우든, 어떤 당의 것이든 받아들이겠다. 그래서 이걸 시민들께서 보시기에 '아, 이래서 통합하는 거고 통합 이후에는 이렇게 달라지겠구나' 이런 비전을 보여드리는 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 정길훈: 지역 현안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여수 세계 섬 박람회 준비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좀 점검하고 지원하라는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세계 섬 박람회가 7월 1일에 통합 특별시 출범하면 처음으로 치를 국제 행사이지 않습니까? 후보님도 좀 챙겨보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민형배: 제가 주제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전남지사님께서 역할을 하실 테니까요. 그걸 좀 보면서 제 위치에서 필요한 지원을 할 텐데요. 그런데 어제 대통령 말씀은 저는 사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는 지금 지방선거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도정에, 현직 지사님이 출마하셔서 약간 자칫하면 공백이 생길 수도 있는데, 선거 과정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이렇게 중앙정부 차원의 준비 상황 점검을 지시하시는구나 싶어서 역시 대통령의 광주·전남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통합 이야기가 나온 이후부터 특별히 더 그것을 느끼는데요. 이렇게 선거 과정이기 때문에 챙겨주시는 것도 있고, 통합 특별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아마 최선을 다해서 지원해 주려는 생각이 깊이 있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 말씀드립니다.

◇ 정길훈: 동부권 관련된 이슈 하나 더 이야기해 보죠. 중동 전쟁 여파로 지금 석유화학 업계 어려우면서 여수 산단 업체들이 잇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광양 철강업계의 위기도 커지고 있는데요. 동부권의 산업 재편,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 민형배: 이건 사실 국가산단이고 포철이고 이런 게 매우 큰 이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통합 특별시가 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하고 지역 제조업의 거의 절반 이상, 광주까지 합하면 그렇게는 안 되겠습니다만, 전남으로 보면 거기가 지역 제조업의 중심이 돼 있어서 이 문제는 제가 지금까지도 줄곧 말씀드렸습니다만, 여수 석유화학 산단은 제가 그 현장에 두 번 가봤거든요. 그런데 중국의 영향 때문에, 거기가 값싼 원재료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이런 과정에 있어서, 정말 어려워서 여기는 불가피하게 전환과 새로운 구상을 동시에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크게 보면 일단 신소재, 그러니까 석유화학 과정의 새로운 전환, 석유화학 제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의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고, 또 하나는 새로운 아이템을 아예 발굴해서 그걸 키워가는 과정이 필요할 텐데 현장의 경영 책임자들 말씀을 들어보니까 R&D에 특별히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대목을 중심으로 해서 방향 전환을 어떻게 갈 것인지 고민할 것이고요. 제철 문제는 이건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CO2, 그러니까 탄소 중립 과정에서 준비해야 할 과정이 많아서 대개는 이런저런 어려운 표현을 씁니다만,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이른바 철강 생산 과정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그런 방법들에 대한 고민을 세게 해야 하는 상황이더라고요. 이건 전문가 분들과 깊이 있게 상의하는 중입니다.

◇ 정길훈: 마지막 질문입니다. 후보님이 최종적으로 6·3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의원직을 내려놔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광산을에서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치러지게 되는데요. 의원님 지역구에 어떤 분들이 출마했으면 하고 기대하십니까?

◆ 민형배: 그것은 제 문제는 아니고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어서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고요. 다만, 분명한 것은 지역구 주민들의 요구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즉 지역구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그런 분을 당에서 공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길훈: 아마 전략 공천이 될 것 같죠?

◆ 민형배: 전략 공천이기 때문에 당의 의지가 중요하고, 저로서는 거기에 대해서 이런저런 의견을 내는 것이 그렇게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 정길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민형배: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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