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초 경제 회복 자신감 “1분기 GDP 성장폭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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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를 뒷받침하던 수출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중국에선 연초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중국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은 경제학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분기 GDP 성장폭 평균 예상치는 4.8%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경제가 지속된 부동산 시장 침체, 제조업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외부의 시각에 반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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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대비 0.3%p 개선 수준, 연초 경제지표 호조 영향
3월 경제지표 둔화, 이란전 등 리스크 대응 필요성도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경제를 뒷받침하던 수출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중국에선 연초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는 16일 발표할 예정인 1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성장폭을 키울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이는 로이터통신의 예측(4.8%)과도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성장폭(5.3%)과 비교하면 낮아진 수준이지만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4.5%)보다는 높아진 수준이다.
중국 경기는 지난해 상반기 호조를 보이다가 갈수록 위축되는 ‘상고 하저’의 흐름을 보였는데 올해 1분기에는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청시 ICBC인터내셔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1~2월 데이터를 볼 때 중국 경제가 계속 회복 중이며 일부 기대를 뛰어넘었다”면서 “3월 초 이후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가 경제 운영에 미미한 영향을 미쳤지만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긍정적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1~2월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6.3%, 2.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고정자산 투자는 같은 기간 1.8% 늘어 증가 전환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서방측이 중국 경제 발전에 의문을 갖고 있거나 왜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부동산과 제조업 등 전통산업이 침체했고 첨단기술이 미치는 비중은 미미하다는 지적을 반박했다.
환구시보는 “블룸버그 추정에 따르면 올해 첨단기술·녹색산업의 GDP 비중은 약 20%까지 상승할 수 있는데 이는 부동산 부문을 처음으로 추월하는 것”이라면서 첨단기술 부문의 급격한 성장으로 전통산업과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통산업과 첨단기술이 대립 상태가 아닌 상호보완 관계로서 중국 경제의 꾸준한 성장을 지탱한다고 환구시보는 강조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지속된 부동산 시장 침체, 제조업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외부의 시각에 반대한 것이다.
다만 3월 들어 중국 경제 성장세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중국 해관총서가 전날 발표한 3월 무역 수지를 보면 수출액(달러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해 1~2월 증가폭(21.8%)보다 크게 줄었다.
디이차이징 조사에서도 3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예상 증가율은 각각 5.9%, 2.5%로 1~2월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업 등에 타격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올해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약 5%’에서 ‘4.5~5.0%’로 하향 조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연내 지속되는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리안핑 광카이 산업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이 4.5~5%의 성장 목표를 달성할 좋은 내부 기반과 조건을 갖췄으나 외부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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