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미국이 추방하는 불법이민자 첫 수용…최소 30명 이상

신재우 2026. 4. 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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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이번주 미국에서 추방되는 제3국 출신 불법 체류자들을 처음으로 수용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콩고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합의해 제3국 출신 불법 체류자를 수용하기로 했으며, 관련 비용은 미국이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콩고가 이번에 수용할 불법 체류자는 30명 이상이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는 이번에 민주콩고에 도착하는 체류자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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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의 곰베 지역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이번주 미국에서 추방되는 제3국 출신 불법 체류자들을 처음으로 수용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콩고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합의해 제3국 출신 불법 체류자를 수용하기로 했으며, 관련 비용은 미국이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콩고가 이번에 수용할 불법 체류자는 30명 이상이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추방 대상자가 총 37명이라고 밝혔고, 다른 소식통은 45명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민주콩고 국적이 아닌 제3국 출신으로, 일부는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국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방된 이들은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 인근 공항 주변 호텔에 10∼15일가량 머물 예정이다. 호텔은 일반 투숙객과 함께 사용되며 체류자들의 이동은 비교적 자유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콩고 경찰과 민간 경비업체가 배치된다.

단기 체류 이후 이들의 처리 방안은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인권단체와 민주콩고 야권 정치인들은 이번 조치를 비판하고 있다.

미국은 불법 체류자를 본국이 아닌 제3국으로 추방하는 조치가 법적·인도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앞서 가나와 카메룬, 적도기니,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국가에 제3국 출신 이민자를 보낸 바 있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는 이번에 민주콩고에 도착하는 체류자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기구는 추방 과정에는 관여한 바 없다면서 콩고 정부 요청이 있을 경우 사후 지원만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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