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감독 최악의 선택이었다...'2500억 ST' 선발 복귀→평점 5.7점 대굴욕, "존재감 아예 없었다" 혹평

김아인 기자 2026. 4. 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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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꺼내 든 '알렉산더 이삭 선발 카드'가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2로 패했다.

슬롯 감독의 '2,500억 원짜리 도박'이 리버풀의 시즌 성적표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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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꺼내 든 '알렉산더 이삭 선발 카드'가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연전 합계 0-4로 완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가장 큰 논란은 4개월 만에 선발로 복귀한 알렉산더 이삭의 기용이었다. 이번 여름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액인 1억 3천만 파운드(약 2,500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한 이삭은, 시즌 초반 부상과 체력 저하, 태업 논란까지 겹치며 줄곧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중대한 승부처였음에도 슬롯 감독은 "준비가 됐다"며 이삭을 최전방에 세웠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이삭은 전반 45분 동안 고작 볼 터치 5회에 그쳤고, 유효 슈팅은 단 1개, 드리블 성공률은 0%였다. 사실상 경기장 위에서 사라진 수준이었다. 결국 하프타임에 코디 각포와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경기 후 평점은 5.7점으로 팀 내 최저 수준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줄리앙 로랑은 "이삭을 선발로 내세운 것은 완전히 엉터리였다. 슬롯 감독이 구단과 팀, 그리고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일갈했다. 전 리버풀 선수 스티븐 워녹은 더욱 직설적이었다. "그는 오늘 밤 존재감이 전혀 없었다. 마르키뉴스와의 몸싸움을 피하기 급급했고, 팀을 위해 공을 지켜내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며 "현재 체력 수준은 처참하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그를 선발로 쓴 것은 말이 안 되는 도박이었다"고 맹비난했다.

실제로 이삭이 빠진 후반전, 코디 각포가 투입되자 리버풀의 공격은 훨씬 위협적으로 변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이삭의 선발 투입이 얼마나 무모한 선택이었는지를 증명했다.

경기 후 모하메드 살라는 관중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고, 리버풀은 올 시즌 남은 우승 트로피 없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라는 절박한 과제만을 안게 되었다. 슬롯 감독의 '2,500억 원짜리 도박'이 리버풀의 시즌 성적표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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