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후타코타마가와 모델 적용한 복합도시 ‘서울원’ 조성 진행

장세갑 2026. 4. 15. 11: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 남서쪽에 위치한 후타코타마가와는 과거 타마강변의 유원지와 공장 시설이 혼재하던 지역이었으나, 민간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을 거쳐 주거와 상업, 오피스, 지하철역이 결합된 컴팩트 시티로 재조성되었다. 이 지역은 현재 쇼핑센터, 오피스타워, 주거단지, 호텔 및 공원 등 총 4개의 핵심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상업 구역에는 다마가와 다카시마야 백화점과 라이즈 쇼핑센터 등 다수의 상점과 문화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오피스 타워에는 IT 기업인 라쿠텐 본사가 이전해 직주근접 구조를 형성했다. 주거단지에는 42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 공간이 마련되었고, 인근 구역에는 엑셀 호텔 도큐와 전통 정원을 갖춘 후타코타마가와 공원이 단지 외곽 환경과 연계되어 있다.

이러한 후타코타마가와는 인접한 타마강의 자연환경을 도심 설계에 반영하고, 역에서부터 공원까지 보행자 중심의 동선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차량 통행과 분리된 상태로 상업 및 업무, 주거 공간 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대중교통망의 경우 시부야역까지 약 10~15분이 소요되는 급행 노선을 확보하여 외부 유동인구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서울원’이 주거와 업무, 상업 기능이 결합된 유사한 복합도시 개발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약 15만㎡ 부지에 조성되는 서울원은 주거 시설을 비롯해 상업 시설, 오피스, 호텔 등을 한 공간에 집약한 프로젝트로, 반경 1km 이내에서 다목적 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조화되었다.

서울원의 설계 구도 역시 주변 자연환경을 도심 내부로 연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단지 인근을 지나는 중랑천과 단지 내부 산책로, 경춘선 숲길을 보행 동선으로 연결하여 도심 내 녹지 접근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향후 수변 공간 정비도 함께 수반될 예정이다.

단지 내부 주요 시설로는 숙박시설인 메리어트 서울원과 상업시설인 서울원 아이파크몰, 업무시설인 센터큐브 서울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IPARK현대산업개발 본사의 이전이 계획되어 있어, 주거 및 상업 시설과 연계된 업무 지구로서의 기능도 병행하게 된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는 기존 1호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광운대역에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될 경우 삼성역을 비롯한 강남 주요 권역으로의 물리적 이동 시간이 단축되어 대중교통망 효율성이 개선된다.

서울원 프로젝트 내에는 공동주택에 이은 두 번째 주거시설로 ‘파크로쉬 서울원’이 공급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해당 단지는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지 내 2개 동, 49층 규모의 총 768세대로 건립된다. 해당 시설은 헬스케어 및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주거 공간과 결합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 파크로쉬 서울원은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에 라운지를 마련하여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장세갑 기자 csk@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대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