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순간 2000만 명 시청”…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지난해 그랜드슬램보다 뜨거웠다

김세영 기자 2026. 4. 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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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달성하던 순간 미국 내 시청수가 2000만 명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마스터스 중계방송사인 CBS스포츠는 14일(이하 현지 시간)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의 시청률이 최근 11년 중 최고치를 찍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는 미국에서 평균 약 1400만 명이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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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400만 명 시청…11년 만에 최고
18번 티샷 실수 땐 심박수 분당 135회
로리 매킬로이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달성하던 순간 미국 내 시청수가 2000만 명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마스터스 중계방송사인 CBS스포츠는 14일(이하 현지 시간)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의 시청률이 최근 11년 중 최고치를 찍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는 미국에서 평균 약 1400만 명이 시청했다. 이는 매킬로이가 처음으로 그린재킷을 입으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지난해 대회보다 약 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우승했던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했다. 우승 달성 순간의 시청자 2000만 명은 2013년 이후 최고치다.

매킬로이는 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마스터스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스코티 셰플러(11언더파 277타·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1965~1966년·미국), 닉 팔도(1989~1990년·잉글랜드), 타이거 우즈(2001~2002년·미국)에 이어 역대 네 번째 마스터스 2연패 주인공이 됐다.

매킬로이의 심박수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투자자로 있는 웨어러블 기기 기업, WHOOP의 제품을 착용하고 출전했다. 이날 WHOOP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 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숲속에 떨어지자 심박수가 분당 135회까지 치솟았다. 성인의 평상시 정상 심박수는 분당 60~100회다.

이후 나무 사이로 볼을 띄워 탈출에 성공하자 심박수는 121회로 떨어졌다. 그린 주변 벙커 샷을 앞두고는 다시 136회로 상승했다. 첫 퍼트 때는 117회, 0.18m 거리의 마지막 퍼트 때는 105회로 안정됐다. 우승을 확정한 뒤 하늘을 향해 포효하며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 순간엔 150회까지 올랐다.

중계에 관해서는 아쉬움도 제기됐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CBS스포츠가 경기 막판 중요한 순간을 놓쳐 온라인상에서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며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선 매킬로이 샷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고 마지막 퍼트 장면에서도 볼이 홀에 들어가는 순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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