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TV 대중화’ 원년 선포…신제품 99%에 인공지능 탑재

김현일 2026. 4. 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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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출시하는 TV 신제품의 99%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며 'AI TV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을 열고 금년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수요를 겨냥해 올해 TV 신제품에 'AI 축구 모드 프로',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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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룩 서울 2026’ 개최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TV 라인업 전면 개편
소비자 선택 폭 확대 및 출하량 개선 포석
용석우 사장 “TV 사업 여러 예측… 많은 부분 과장”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매스 프리미엄 전략
월드컵 수요기대…정세 안정시 하반기 성장 기대
TCL·소니 합작법인 출범에는 경합 자신감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에서 2026년형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출시하는 TV 신제품의 99%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며 ‘AI TV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을 열고 금년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RGB를 비롯해 OLED·네오 QLED 등 프리미엄 TV 전 라인업은 물론 미니 LED와 UHD를 포함한 보급형 라인업까지 AI TV 기능을 모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용 사장은 “프리미엄 TV 매출만 신경쓰는 게 아니라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출하량도 개선하기 위해 라인업을 재편했다”며 “단순히 저렴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AI 기능을 싼 제품에 넣어서 (라인업을) 펼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65·75·85·100형 마이크로 RGB TV를 추가로 선보이며 지난해 8월 출시한 115형에 더해 라인업을 대폭 늘렸다. 올 1월 CES 2026에서 공개한 130형 모델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용 사장은 마이크로 RGB TV에 대해 “QLED TV처럼 ‘매스 프리미엄’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밝히며 대중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보급형 TV인 ‘미니 LED’도 새롭게 공개했다. 정교한 초청밀 퀀텀 미니 LED 광원을 정밀 배치해 뛰어난 밝기와 정확한 명암비, 생동감 있는 색상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용 사장은 올해 세계 TV 시장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안정한 정세 등 부정적 요인 있지만 스포츠 이벤트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전체 시장 규모는 연초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조기에 정세가 안정되면 하반기에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메모리 가격이 올랐지만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내부 능력을 갖고 있다”며 “원가 상승을 최소화하면서 가격도 최대한 유지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에서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최근 삼성전자의 TV 사업을 둘러싸고 제기된 우려에 대해선 강하게 일축했다. 용 사장은 “TV 디바이스를 통해 서비스 사업도 같이 하고 있어서 우려하는 만큼 어려운 처지가 아니다. 여러 예측이 나오는데 많은 부분이 과장된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다만 중국 철수설에 대해선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형태로 중국 사업을 보면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니와 TCL의 합작법인 출범에 따른 우려에 대해선 “시너지가 있겠지만 물리적 결합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소니와 TCL이 가진 기술 역량 외에 우리도 충분히 갖고 있기 때문에 싸워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수요를 겨냥해 올해 TV 신제품에 ‘AI 축구 모드 프로’,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또한, 빅스비·퍼플렉시티·코파일럿 등 업계 최다 AI 플랫폼을 탑재했다.

‘AI 축구 모드 프로’는 AI가 실시간으로 축구 경기 장면을 분석해 또렷한 색감의 화질을 제공하고 공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밀하게 표현한다. 현장 함성소리와 해설도 지원한다.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는 영상 속 대사, 배경 음악, 효과음 등 다양한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해설자 음성과 관중 함성 등 각각의 음원을 분리해 선택적으로 조절하거나 음소거 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더 퍼스트룩’의 첫 지역 행사로, 앞으로 전 세계 각 도시에서 삼성전자의 TV 신제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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