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우리은행 다음 시즌 이끌 새 감독에 ‘농구 여우’ 전주원…FA 영입과 선수단 리빌딩 등 과제 산적

이제훈 2026. 4. 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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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으로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에서 고전했던 아산 우리은행이 다음 시즌을 이끌 새 감독에 '코트위의 여우' 전주원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우리은행은 15일 전주원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전주원 감독을 임명하면서 14년 간 우리은행을 이끌며 '왕조'를 구축했던 위성우( 감독은 총감독으로 물러난다.

신임 전 감독 앞에는 부상병동 우리은행을 추스리고 자유계약선수(FA)영입, 선수단 리빌딩 등 과제가 산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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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원 신임 우리은행 감독.WKBL 제공

부상병동으로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에서 고전했던 아산 우리은행이 다음 시즌을 이끌 새 감독에 ‘코트위의 여우’ 전주원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우리은행은 15일 전주원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9년 5월까지 3년이다.

우리은행은 “전주원 감독은 팀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선수단 장악력, 코칭 경험을 두루 갖춘 지도자”라며 “내부 승격을 통해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은행이 전주원 감독을 임명하면서 14년 간 우리은행을 이끌며 ‘왕조’를 구축했던 위성우( 감독은 총감독으로 물러난다. 위 총감독은 코치진 육성과 선수단 경기력 강화를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우리은행은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간신히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청주 KB에 3연패를 당해 탈락했다.

신임 전주원 감독과 위성우 총감독. WKBL 제공

이번 시즌으로 계약이 끝나는 위 감독에 대해 재계약을 고려했지만 위 감독이 건강이 좋지 않은 가족을 돌보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우리은행 측도 위 감독의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전주원 감독은 선수 시절 여자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활약한 ‘한국 농구의 전설’로 2011년까지 선수로 21년간 활약하며 국가대표 시절 한국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강에 진출시킨 대스타다.

이후 신한은행에서 지도자 수업을 시작한 뒤 2012년 위 감독 부임과 함께 우리은행에서 이번 시즌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전주원 감독은 2021년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전 감독은 “우리은행이라는 훌륭한 팀을 이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함께해온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팀이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 감독이 우리은행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여자프로농구에는 부천 신한은행 최윤아, 부산 BNK 박정은 등 여성감독 전성시대가 열리게 됐다.

신임 전 감독 앞에는 부상병동 우리은행을 추스리고 자유계약선수(FA)영입, 선수단 리빌딩 등 과제가 산적한 상태다. 우선 FA로 풀리는 이명관이 족저근막 파열로 부상을 당한 상황이며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이민지, 한엄지, 이다연 등이 모두 부상으로 이들의 컨디션 회복이 우선인 상황이다. 전 감독이 과거 우리은행의 ‘왕조’를 재현하기 위해서는 FA시장에서 즉시 전력감인 백업자원이나 안정적인 포워드진 영입이 필요하다. 여기에 김단비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고 팀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세대교체 역시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2026~27 시즌부터 WKBL 아시아쿼터 선발 방식이 기존 드래프트 방식에서 자유계약) 체제로 전환되면서 구단의 자율성이 확대되는 만큼 어떤 선수를 영입하는가에 따라 내년 시즌 판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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