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내 미국산 통신 장비 전멸..."매우 의심스럽다" [지금이뉴스]
미군의 이란 공습 당시 전국 곳곳에서 미국산 통신 장비가 동시에 작동을 멈췄다는 주장이 이란 관영 매체에서 제기됐습니다.
이란 관영 성향의 파르스 통신은 현지시간 14일, 과거 미군이 이란 중부 이스파한 주를 공습했을 당시 전국에 설치된 미국산 통신 장비 상당수가 같은 시각 일제히 작동을 멈췄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구체적인 공습 시점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기사에 첨부된 사진에는 이달 초 미군 전투기 격추 이후 조종사 구조 작전 당시의 잔해가 포함돼 있어 해당 시기 사건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파르스 통신은 현장 목격자들을 인용해 당시 작동이 중단된 장비가 시스코와 주니퍼 네트웍스, 포티넷 등 미국 업체 제품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공습 시각과 거의 동시에 통신 장애가 발생한 점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측은 당시 국제 통신 게이트웨이가 이미 차단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장애는 자국 정부와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파르스 통신은 이란 사이버 수사대 소식통을 인용해 장비 내부에 이른바 '숨겨진 사보타주 장치'가 존재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관련 기술 조사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과 장비 제조사 간 협력 정황이 확인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외국산 통신 장비 의존이 국가 통신 안보에 취약성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지난 2월 28일부터 약 40일간 이어진 미·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군 지휘관 수십 명과 민간인 약 3천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이란은 미사일과 무인기를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와 중동 지역 내 미군 자산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이어왔습니다.
양국은 이후 2주간의 정전 협상을 진행해 지난 4월 8일부터 효력이 발효됐지만,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어진 후속 협상에서는 아직 뚜렷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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