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크레인, 장연지 개인전 ‘ENDLESS FORM’ 개최…시간과 감정 탐구

이승미 기자 2026. 4.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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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크레인(GALLERY CRANE)이 장연지 작가의 개인전 '엔들리스 폼 – 더 테일 브리드즈 위드 더 헤드'(ENDLESS FORM – The tail breathes with the head)를 개최한다.

갤러리 크레인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를 시간의 층위가 중첩되고 감각이 교차하는 하나의 장으로 경험하는 순간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관객들이 장연지 작가의 작품 세계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무한한 형태와 시간의 흐름을 새롭게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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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갤러리 크레인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갤러리 크레인(GALLERY CRANE)이 장연지 작가의 개인전 ‘엔들리스 폼 – 더 테일 브리드즈 위드 더 헤드’(ENDLESS FORM – The tail breathes with the hea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험되는 시간과 감정의 잔여가 인간의 인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자리다.

오는 5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갤러리 크레인에서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시간을 직선적인 흐름이 아닌, 기억과 예감, 반복이 겹쳐지며 순환하는 유동적인 상태로 정의한다.

사진제공|갤러리 크레인
장연지 작가의 작업은 앞으로 나아가기보다 지나온 시간을 되짚는 태도에서 출발한다. 화면 위에 층층이 쌓이고 스며든 반복적인 붓질은 형태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며, 고정된 구조가 아닌 끊임없이 이행하는 상태의 형상을 드러낸다.

장 작가의 회화는 특정 장면을 물리적으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신 시간과 감정의 흔적이 화면 위에서 새롭게 조직되는 과정을 다룬다. 사라지기 직전의 순간과 머문 자리의 여운이 공존하는 화면 안에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아직 도달하지 않은 감각이 미세하게 연결된다.

사진제공|갤러리 크레인
장 작가는 회화를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로 제시하기보다 시간과 감정이 축적되고 순환하는 장으로 확장한다. 관람자는 화면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감각의 이동을 경험하며, 익숙한 인식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흐름을 마주하게 된다.

갤러리 크레인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를 시간의 층위가 중첩되고 감각이 교차하는 하나의 장으로 경험하는 순간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관객들이 장연지 작가의 작품 세계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무한한 형태와 시간의 흐름을 새롭게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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