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축구, 오늘 아시안컵 4강서 두 번째 '남북 대결'

안경남 기자 2026. 4. 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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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두 번째 남북 대결을 벌인다.

박윤정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5일 오후 6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26 AFC U-20 여자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4강에 오른 한국은 상위 4팀에 주는 2026 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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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결승 길목서 격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5 완패
[서울=뉴시스]U-20 여자축구대표팀, 태국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두 번째 남북 대결을 벌인다.

박윤정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5일 오후 6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26 AFC U-20 여자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만 두 번째 맞대결이다.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북한에 0-5로 완패한 바 있다.

사실 이 연령대에서 한국은 북한과 전적에서 크게 열세다. 이 대회에서만 8번 만나 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유일한 승리는 ‘여자 챔피언십’으로 불리던 201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한국은 이금민(버밍엄시티)과 장슬기(경주한수원)의 연속골로 북한을 2-1로 꺾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북한에 3연패를 당했다. 직전 두 대회에선 모두 준결승에서 패했고,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무릎을 꿇었다.

최근 3연패 동안 한국은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고, 무려 11골이나 내줬다.

이번 대회 전력 차는 더 커 보인다.

북한은 2년 전 세계를 제패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2024년 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정상에 오른 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8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세계 정상급 멤버로 꾸린 이번 대회에서도 북한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골잡이 박옥이다. 8강까지 7골로 현재 득점 랭킹 선두에 올라 있다.

[서울=뉴시스]박윤정 U-20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과 조별리그 첫 맞대결에서도 혼자 2골을 책임졌다.

북한은 조별리그에서 19골 무실점으로 3전 전승을 기록했고, 호주와 8강전도 3-0으로 가볍게 이겼다.

이번 대회 무실점을 기록 중인 팀은 북한이 유일하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패(4골 6실점),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뒤 개최국 태국과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체력적으로 120분 연장 승부를 벌인 한국이 불리하다.

한국으로선, 수비에 무게를 둔 뒤 몇 번 없을 역습 찬스를 살려야 기적을 바랄 수 있다

2004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13년 만이자 역대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직전인 2024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선 4위를 차지했다.

북한을 이기면 중국-일본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4강에 오른 한국은 상위 4팀에 주는 2026 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을 확보했다. U-20 여자 월드컵은 오는 9월 폴란드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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