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사구 18개' 자멸한 마운드…한화, '36년' 만에 불명예 쓰며 삼성에 역전패

박찬기 2026. 4. 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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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4사구만 18개를 내주며 한 경기 최다 불명예 기록을 세우는 등 자멸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한화는 볼넷 16개, 몸에 맞는 공 2개 등 4사구만 18개를 헌납하며 무너졌다.

선발로 나선 한화 문동주는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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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박찬기 기자) 한화 이글스가 4사구만 18개를 내주며 한 경기 최다 불명예 기록을 세우는 등 자멸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6승 8패를 기록, 7위까지 추락했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9승 1무 4패로 2위에 올랐다.

변명의 여지 없는 한화 마운드의 자멸이었다. 이날 한화는 볼넷 16개, 몸에 맞는 공 2개 등 4사구만 18개를 헌납하며 무너졌다. 이는 1990년 5월 5일 LG 트윈스가 기록한 역대 한 경기 최다 4사구 17개를 넘어서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었다.

선발로 나선 한화 문동주는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몸에 맞는 볼 포함, 5개의 4사구를 내주며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제구력 난조 속에도 호투를 펼친 문동주를 타선이 지원했다. 3회말 페라자가 2루타를 때려냈고, 1루에 있던 이원석이 빠른 발을 활용해 홈까지 들어오며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강백호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2-0으로 리드를 벌렸다.

4회말 1사 1, 3루에선 심우준의 스퀴즈 번트로 추가점을 만들어 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선 페라자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며 4-0을 만들었다.

6회말에도 한화는 무사 2루에서 이원석이 적시타를 때려 5-0, 5점 차까지 리드를 크게 벌렸다.

하지만 경기 후반부, 마운드의 난조가 이어졌다. 7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정우주가 밀어내기 실점을 내주며 추격의 발판을 허용했다. 8회초 2사 후 올라온 김서현은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로 3실점을 허용, 순식간에 1점 차까지 좁혀졌다.

9회초에도 김서현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여전히 제구가 흔들리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삼성 최형우-이해승에게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

그렇게 한화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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