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 ETF’,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615억 ‘역대 최대’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dt/20260415100926920baba.jpg)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개인 투자자 자금을 대거 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순수 민간 우주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차별화된 구조가 투자 수요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가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약 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 패시브 ETF 기준 상장일 개인 순매수 최대 규모다.
해당 ETF는 전날 300억원 규모로 상장된 이후 개인과 기관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며 약 1시간 만에 초기 물량이 모두 소화됐다. 특히 개인 순매수는 614억6900만원을 기록해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 상품은 록히드마틴, 보잉 등 전통 방산 기업을 제외하고 민간 우주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순수 우주 기업’ 중심의 선별 전략이 초기 자금 유입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포트폴리오는 로켓랩(약 23%), 인튜이티브 머신스(17%), AST 스페이스모바일(15%), 레드와이어(15%) 등 뉴스페이스 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발사체와 위성 등 우주 산업 핵심 인프라에 해당하는 업스트림 영역에 약 70%를 배분해 산업 성장 수혜를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스페이스X가 상장될 경우 이를 신속하게 편입할 수 있는 구조도 마련했다. 상장 시 최대 25%까지 비중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 핵심 기업의 상장 모멘텀을 포트폴리오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게 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방산 기업을 제외한 순수 미국 우주 기업 중심 ETF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점이 투자자 관심으로 이어졌다”며 “민간 우주 산업 트렌드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점에서 완성도 높은 투자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화균 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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