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기성용 단짝 깜짝 은퇴, 깜짝 감독직 시작…UAE서 ‘1부 승격 의지’ 활활

박진우 기자 2026. 4. 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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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조 셸비가 현역 은퇴와 동시에 감독직 커리어를 시작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한국시간) "과거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셸비가 두바이 연고의 아라비안 팔콘스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셸비는 당시 기성용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프리미어리그(PL)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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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존조 셸비가 현역 은퇴와 동시에 감독직 커리어를 시작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한국시간) “과거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셸비가 두바이 연고의 아라비안 팔콘스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1992년생 셸비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기성용이 유럽에서 활약하던 시절, 무려 두 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 셸비가 본격적으로 인상을 남기기 시작한 시기는 스완지 시티 시절이었다.

셸비는 당시 기성용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프리미어리그(PL)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기성용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에 기성용은 한 시즌 선덜랜드 임대를 다녀왔는데, 당시 중반에 부임한 거스 포옛 현 전북 현대 감독의 높은 신임을 받아 맹활약했다. 결국 기성용은 임대 복귀 이후 스완지 주전 입지를 차지했는데, 셸비와 함께 안정적인 중원 장악력을 과시했다.

기성용과의 인연은 계속됐다. 셸비는 활약을 인정 받아 지난 2016년 뉴캐슬에 입단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경기력이 떨어져 주전에서 밀려났다. 그러한 상황에서 2018년 기성용이 뉴캐슬에 합류하며 재회가 성사됐다. 두 선수는 뉴캐슬에서 큰 인상을 심지 못하며 각자의 길로 흩어졌다.

기성용은 마요르카를 거쳐 FC서울로 복귀했고, 현재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고 있다. 셸비는 파란만장한 말년을 보냈다. 노팅엄 포레스트, 차이쿠르 리제스포르, 에위프스포르, 번리를 거쳐 지난해 여름아랍에미레이트(UAE) 3부리그 소속이었던 팔콘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23년 창단하며 승격을 거듭하고 있는 팔콘스의 목표는 ‘1부 진입’이다. 이미 이번 시즌 경기를 소화하고 있었던 셸비는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했다. 감독직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함이었다. 기존 감독이었던 해리 아곰바르는 단장으로 보직을 옮겼다.

셸비는 공식발표를 통해 “이 도전을 담당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팔콘스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고 싶다. 우리는 재능 있는 선수단과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으며, 승격을 이루고 두바이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내 목표는 지도자로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내가 어떠한 역량을 지녔는지 증명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말했다.

공동 구단주인 제이슨 펀천은 “셸비는 우리 프로젝트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인물이다. 최고 수준에서 쌓은 경험은 물론, 그의 성격과 강한 동기부여는 우리가 승격과 장기적인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팀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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