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인 줄 알았는데 '피부암'?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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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시술로 점을 없앴지만, 시간이 지나자 점은 다시 커졌고, 피와 진물이 반복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흔히 검은 점이나 살색 혹의 형태로 나타나는 피부암을 미용 목적으로 레이저로 지우게 될 경우 레이저가 피부암의 겉모양과 경계를 흩트려 놓아 암 조직이 피부 깊숙한 근육과 신경까지 파고들어 치료 시기를 지연시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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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소 야외 산책을 즐기던 40대 A씨는 어느 날 갑자기 코에 생긴 점을 제거하기 위해 동네 피부과를 방문했다. 레이저 시술로 점을 없앴지만, 시간이 지나자 점은 다시 커졌고, 피와 진물이 반복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뒤늦게 조직 검사를 받은 결과, '기저세포암'으로 확인됐다.
#2. 30년간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50대 B씨는 자외선 차단제의 끈적임이 싫어 매일 맨얼굴로 강한 햇빛에 노출돼 왔다. 최근 코 옆에 검은 점이 생겼고 검사 결과 '기저세포암' 진단받았다.
오병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 같은 사례를 통해 점을 단순 미용 목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오 교수는 오는 17일 EBS '명의'를 통해 갑작스럽게 점이 생기거나 기존 점 모양이 변할 때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감별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한다.
흔히 검은 점이나 살색 혹의 형태로 나타나는 피부암을 미용 목적으로 레이저로 지우게 될 경우 레이저가 피부암의 겉모양과 경계를 흩트려 놓아 암 조직이 피부 깊숙한 근육과 신경까지 파고들어 치료 시기를 지연시킨다고 한다.

아울러 암세포 두께가 0.8mm 이하일 경우 최소 범위만 절제해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오 교수 연구팀의 내용도 소개된다. 과거에는 전이를 막기 위해 광범위 절단이 관행이었다.
이밖에 자외선의 위험성을 짚으며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나 양산 등을 활용해 피부를 보호하는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는 점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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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yoong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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