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달러·유로 그린본드 발행…1.6조원 규모

오지은 2026. 4. 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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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네이버는 달러와 유로화로 동시 발행되는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달러 채권은 5년 만기 5억 달러로, 유로화 채권은 7년 만기 5억 유로로 발행됐다.

이는 약 11억 달러(약 1조6천212억원) 규모로 국내 기업의 달러·유로화 채권 동시 발행은 2020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특히 유로화 7년물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왈라팝 인수 등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네이버의 비즈니스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발행금리는 달러화 5년물의 경우 4.375%, 유로화 7년물은 3.750%로 확정됐다.

주관사에 따르면 통상 신규 발행 시 요구되는 신규발행프리미엄이 이번에는 마이너스 수준으로 형성되면서 이른바 '역 프리미엄'을 달성했다.

이에 달러화 채권의 경우 국내 민간기업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의 5년물 발행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발행을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국제 자본시장의 성원에 힘입어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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