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UFC 대회 제외는 타당한 경영적 판단”

조용직 2026. 4.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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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CEO 데이나 화이트가 존 존스를 백악관 대회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UFC 출신 격투기 평론가 체일 서넌이 견해를 밝혔다.

존스는 오는 6월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기념비적인 대회 UFC 프리덤 250에 출전하기 위해 불과 은퇴 선언을 바로 뒤집고 UFC 측에 최근까지 줄곧 러브콜을 보냈지만 끝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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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놓고 말뒤집기 반복 신뢰성 타격”
출전도, 방출도 안시키는 ‘방치’ 논란도
10여년 전 대결을 앞두고 사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한 존 존스(왼쪽)와 체일 서넌.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CEO 데이나 화이트가 존 존스를 백악관 대회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UFC 출신 격투기 평론가 체일 서넌이 견해를 밝혔다.

존스는 오는 6월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기념비적인 대회 UFC 프리덤 250에 출전하기 위해 불과 은퇴 선언을 바로 뒤집고 UFC 측에 최근까지 줄곧 러브콜을 보냈지만 끝내 좌절됐다. ‘고트’의 출전이 불발된 데 대해 팬들 사이에선 아직도 찬반양론이 있다.

서넌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새 영상에서 존스의 확답을 피하는 태도가 UFC 경영진에게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존스처럼 들락날락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그런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된다. 들은 바로는 존스가 백악관 출전 후보로 거론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그를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존스에 대한 화이트 CEO의 입장과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다. 화이트는 ‘편애’한다고 할 정도로 존스를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시에 약물, 폭행 등 잦은 사생활 문제와 은퇴 번복 등으로 그를 ‘믿을 수 없는 선수’라고 지적해왔다.

서넌은 “화이트도 ‘지난 10년 동안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10년 전에 UFC 창업주 로렌조 퍼티타에게 이 사람으로는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고 했다”며 존스의 신뢰성 문제는 오래도록 지속된 사안이었다고 지적했다.

존스는 지난 달 출전자 명단에서 최종 제외되자 공개적으로 UFC에서 방출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UFC에서 미래가 불확실해지자 심지어 “글러브를 벗겠다”며 은퇴를 선언하고 사업가로 전향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직전 대회인 지난 11일 UFC 327을 직접 관전하면서는 다소 누구러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대회가 내게 경쟁심을 불러일으켰다”며 현역 속행 의지를 내비쳤다.

서넌은 이런 잦은 말바꾸기가 신뢰성 문제로 직결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금요일에 한 말을 토요일에 뒤집는다면, 문제는 은퇴하느냐 다시 싸울 것이냐가 아니다”며 “핵심은 그의 말이 얼마나 가치가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넌은 지난 2013년 4월 UFC 159에서 존스에게 1회 KO패 한 이래 한동안 앙숙 관계를 형성했다. 하지만 그도 존스가 고트라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이런 지적이 개인 감정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전한 스타성과 상징성을 지닌 존스는 UFC를 벗어나도 충분히 격투기로 큰 돈을 만질 수 있다. 만약 UFC에서 방출한다면 당장 제이크 폴의 MVP 프로모션을 통해 화제성 단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존스와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UFC는 이처럼 ‘남 좋은 일’이 될 수 있는 존스의 방출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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