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홍콩 첫 디지털자산 리테일 인가

전시현 기자 2026. 4. 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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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홍콩에서 디지털자산 리테일 시장에 먼저 깃발을 꽂았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15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디지털자산 리테일 라이선스(VA License Uplift)'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홍콩 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디지털자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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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가상자산 한 플랫폼에 담고
홍콩 투자자에 한국주식 거래 길 승인
/미래에셋증권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홍콩에서 디지털자산 리테일 시장에 먼저 깃발을 꽂았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15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디지털자산 리테일 라이선스(VA License Uplift)'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가 홍콩에서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디지털자산 거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인가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홍콩 리테일 시장 첫발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오는 6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열고 홍콩 현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거래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주식과 채권 같은 전통자산은 물론 디지털자산까지 한 플랫폼 안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꾸려, 투자자가 자산 성격에 따라 여러 앱을 옮겨 다니지 않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홍콩 고객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내놓는다.

이번 인가는 단순히 새 상품 하나를 더 얹는 차원을 넘어선다. 기존 전통자산 중심의 MTS를 디지털자산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리테일 플랫폼'으로 넓히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다. 홍콩은 아시아 금융 허브이자 디지털자산 제도화 경쟁이 가장 빠른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런 곳에서 정식 규제 승인을 받았다는 점 자체가 향후 사업 확장의 발판이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 한 앱에 전통·디지털 자산

미래에셋증권이 내세우는 방향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결합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주식, 채권, 디지털자산이 따로 노는 구조보다 한 화면 안에서 자산을 보고 거래하는 편이 훨씬 익숙하고 편리하다. 금융회사가 이런 흐름을 먼저 잡으면, 자산 배분과 서비스 확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번 홍콩 사업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홍콩 고객에게 한국 주식 투자 서비스를 함께 추진한다는 점은 상징성이 적지 않다. 디지털자산 서비스만 따로 떼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전통 주식시장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한데 묶어 투자 저변을 넓히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증권업 본업의 강점과 신사업을 한 플랫폼 위에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얘기다.

▲ 미국·싱가포르로 넓힌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홍콩 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디지털자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홍콩에서 리테일 투자자 기반을 다지고,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투자자를 겨냥한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규제가 비교적 선명한 지역에서 사업 모델을 먼저 안착시킨 뒤 다른 시장으로 넓혀 가는 전형적인 확장 전략에 가깝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성준엽 대표는 "이번 라이선스 획득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투자 생태계의 틀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모바일 플랫폼 안에 실물연계자산(RWA)과 토큰화 기반 디지털자산까지 통합해 종합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웹3 금융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중국 시장에서도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모델을 넓혀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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