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터지는 의혹들”…신현송, 이번엔 英딸 강남 아파트 ‘불법 전입’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영국 국적의 장녀를 서울 강남 아파트에 내국인으로 불법 전입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천하람 의원은 신 후보자가 지난 2023년 12월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 자필로 제출한 장녀 A씨의 전입 신고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1999년 영국 국적 취득과 함께 한국 국적을 상실한 A씨를 자신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동현아파트에 전입 신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mk/20260415085702712kxpf.jpg)
15일 국회 천하람 의원은 신 후보자가 지난 2023년 12월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 자필로 제출한 장녀 A씨의 전입 신고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1999년 영국 국적 취득과 함께 한국 국적을 상실한 A씨를 자신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동현아파트에 전입 신고했다.
A씨는 한국에서 주민등록이 아닌 외국인 거소 등록을 해야 했으나 신 후보자는 A씨의 옛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그를 내국인으로 가장했다.
이는 ‘주민등록 또는 주민등록증 등에 관해 거짓의 사실을 신고 또는 신청’하는 행위를 금지한 주민등록법 위반 행위라는 게 천 의원 지적이다.
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행위다.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가 자필로 작성한 장녀 전입 신고서. [천하람 의원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mk/20260415085704003xjjq.jpg)
그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장녀는 5년 전 결혼해 해외에서 독립된 가정을 이룬 상황”이라며 A씨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과 정면 배치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1991년생인 A씨는 신 후보자가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 시절 프린스턴대 학부를 다녔고, 2021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혼했다. 현재 뉴욕의 한 공익 법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후보자의 허위 전입 신고는 일찍이 국적 상실 자체를 신고하지 않은 행정상 의무 불이행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 후보자는 행정 절차를 잘 몰라 A씨의 국적 상실 신고 누락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의 배우자와 장남은 각각 2011년과 2012년에 이미 같은 신고를 마친 상태였다.
신 후보자의 배우자 한모 씨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가졌다.
1996년 영국 출생의 장남은 영국 국적으로, 만 18세 전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신 후보자는 “배우자는 한국에 정착해 거주할 예정으로, 향후 국적 회복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자녀들의 국적은 자녀들의 의사를 존중할 수밖에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천하람 의원은 “국회 답변서에는 ‘독립 가정’이라고 했으면서 전입신고서에는 ‘함께 거주’라고 했으니, 둘 중 하나는 거짓”이라며 “한국 국적자 혜택을 노린 것이 아니라면, 의혹 해소를 위해 건강보험 및 출입국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임이자 위원장과 여야 재경위원들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처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mk/20260415085705315gsvm.jpg)
이번 청문회에서는 신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이나 가족들의 국적, 위장 전입 의혹 등 신상 관련 사항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추경, 환율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정책 등 정책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청문회 당일 바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될지는 미지수지만 이창용 현 한은 총재 임기가 이달 20일까지인 점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미국, ‘상호관세’에 이자까지 돌려준다…환급절차 20일부터 개시 - 매일경제
- [속보] 검찰, ‘이재명 대통령 허위사실 유포’ 전한길 구속영장 청구 - 매일경제
- 李대통령 “웬만한 한국 국민은 다 전과 있어”…형벌 합리화 주문 - 매일경제
- “3월에만 매일 1조원씩 벌었다”…‘이란 전쟁’에 살판 난 이 나라 - 매일경제
- “다음은 누구 차례?”…주가 100만원 고지 노리는 ‘예비 황제주’ - 매일경제
- “기장 승진 1순위, 100번대로 밀렸다”…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후폭풍 - 매일경제
- “부부 합산 20억, 이참에 강남 집 사볼까”…삼전닉스 성과급에 기대감도 ↑ - 매일경제
- [단독] OCI홀딩스, 스페이스X에 폴리실리콘 공급- 매경ECONOMY
- [단독] 1.5억 포르쉐 다 긁어놓은 서비스센터…손해배상액 ‘100만원’ 내밀었다 - 매일경제
- 2026 월드컵 심판진 명단 공개...한국 심판은 ‘제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