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전처 빚 알려진 것만 17억” 실은 더 있었다

방송인 김구라가 전처 채무를 자력으로 갚아낸 과거를 다시 한번 꺼냈다.
김구라는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에 이상민, 이봉원, 김병현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이 “(빚이) 밝혀진 금액만 69억원이었다”고 고백하자 김구라는 “나도 알려진 건 17억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리되는 시간이 있지 않나. 그러다 보니 최종 빚은 그것보다 많았다”며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딛고 일어났다”고 했다.
김구라는 199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이듬해인 1998년 아들 김동현(래퍼명 그리)을 얻었다. 그러나 전처가 친언니를 위해 자신의 이름으로 돈을 빌렸다가 이를 돌려받지 못하면서 채무가 불어났고, 최초 약 10억원 수준이던 빚은 17억원대로 증가했다.
재산 가압류 통보까지 이어진 채무 압박 속에서 김구라는 2014년 5월 공황장애를 진단받았다. 같은 해 12월에는 증상 악화로 입원하기에 이르렀고 소속사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다”고 전했다.
결국 18년의 결혼생활은 2015년 8월 법원 숙려기간을 거쳐 합의이혼으로 마무리됐다.
김구라는 이 채무가 법적 상환 의무가 없는 전처의 개인 채무였지만 이를 자신이 상환했다. 김구라는 한 방송에서 “내 채무는 아니지만, 도의상 갚은 것”이라며 “위자료가 아닌 넓은 의미의 재산분할”이라고 설명했다. 김구라가 해당 빚은 갚은 시점은 2018년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무를 모두 청산한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해 2021년 딸을 얻었다. 그는 전처 명의의 불교단체 기부 자동이체를 이혼 후에도 계좌에서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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