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7년차' 최고기, PD와 재혼한다… 유깻잎 울컥 "기분 묘해"

유튜버 최고기가 5년 열애를 고백했다. 상대는 함께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브 PD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X의 사생활’ 5회에서는 이혼 7년차 유깻잎(유예린)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김구라 장윤정 정경미 천록담과 함께 ‘X(전남편)’ 최고기(최범규)의 이혼 후 사생활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성숙한 태도와 새로운 출발에 대한 진심 어린 응원으로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유깻잎은 “‘우리 이혼했어요’에 이혼 7개월 차에 출연했다. 그때 재결합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구라는 “남의 아들 군대 간 거랑 남의 이혼은 진짜 (시간이) 빨라”라며 특유의 현실 멘트를 던졌고, 장윤정은 “그간 관계가 어떻게 변했을지 보자”며 VCR로 시선을 옮겼다. VCR 속 최고기는 24살 어린 나이에 유깻잎에게 첫눈에 반해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하지만 유튜브 활동과 시댁 문제로 갈등이 깊어졌고, 결국 결혼 4년 만에 이혼 도장을 찍었다. 그는 “이혼 후 처음으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고, 김구라는 “이혼 스트레스는 상위권”이라며 경험에서 나온 공감을 했다.
이어 공개된 일상에서 최고기는 딸 솔잎이를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의 삶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그는 아침 식사부터 등교 준비, 머리 묶기까지 척척 해내며 ‘만렙 아빠’ 면모를 드러냈다. 딸이 등교한 뒤에는 1년 전 따놓은 지게차 면허를 가지고 현장 감독에게 테스트를 받으러 갔다.
이에 대해 그는 “제가 12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집에 항상 아무도 안 계셨다. 솔잎이를 저처럼 혼자 두기 싫어서 시간 배분이 좋은 지게차를 선택했다”고 밝혀 먹먹함을 안겼다. 합격 소식을 들은 뒤에는 “딸 생각하며 자존심을 내려 놓으라”는 조언을 받아들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지켜보던 유깻잎은 “생각보다 더 열심히 사는 것 같아 울컥한다”고 반응했다.
저녁 자리에서는 반전이 터졌다. 최고기 부녀는 ‘최고기의 육아 채널’ PD를 초대해 국수 파티를 열었는데, 이때 솔잎이가 PD를 “엄마”라고 불러 놀라움을 안긴 것. 이에 대해 최고기는 “사실 5년 째 교제 중인 여자친구”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뒤집었다. 김구라는 “혼자 살면서 지나치게 얼굴이 좋아서 ‘긍정의 사람이구나’ 했더니 이유가 있었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곧바로 가슴을 울리는 장면이 등장했다. 솔잎이는 최고기가 “예린엄마(유깻잎) 만날 때 뭐하고 싶어?”라고 묻자, “예린엄마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어”라며 망설이더니 “(예린엄마) 얘기를 하면 더 보고 싶고 잠이 안 와”라고 속마음을 털어놔 유깻잎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여자친구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라는 말을 들었을 때 무게감이 확 생겼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엄마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솔잎이는 진짜 가족”이라고 진심을 전했고, 유깻잎은 “(여자친구한테)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다음 날 최고기는 여자친구의 둘째 언니와 ‘미니 상견례’를 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둘째 언니에게 응원까지 받은 최고기는 이후, 여자친구와 데이트에 나섰다. 이에 김구라는 “깻잎씨가 보기에 좀”이라며 눈치를 봤으나, 유깻잎은 “상관없다. 남의 연애 봐서 뭐하냐”며 대장부 같은 쿨내를 진동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최고기가 프러포즈까지 예고하자, 유깻잎은 “이걸 내가 봐도 되는 거냐”며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프러포즈에 앞서 최고기는 “과거에는 아이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결혼했지만, 같은 실수를 하고 싶지 않다”며 진심을 내비쳤다.
마침내 최고기가 프러포즈 반지를 꺼내자 여자친구는 눈물을 흘렸고, 최고기 역시 “너 우니까 나도 울고 싶잖아”라며 마음을 전했다. 유깻잎은 “축하하면서도 기분이 묘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나아가 김구라가 “최고기가 은근히 처복이 있다”고 하자, 유깻잎은 “너무 착해! 잘해라, 이씨”라고 리얼 반응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이어 유깻잎은 최고기를 향해 “언니(여자친구)한테 지금처럼 알콩달콩 잘해라”며 응원까지 보탰다. 각자의 자리에서 더 단단해진 두 사람. 이들이 이야기는 이혼 이후의 삶도 충분히 따뜻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렇게 최고기의 이혼 후 이야기가 마무리 된 가운데, 예고편에는 혼자 살아가는 유깻잎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져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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