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美 R&D 투자 확대…1억달러 계획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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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자회사인 미국 솔리다임(옛 인텔 낸드사업부)이 현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해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을 계기로 반도체 R&D와 첨단 패키징 분야에 총 220억달러(약 32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솔리다임은 2020년 인텔 낸드 사업부를 약 90억달러에 인수(약 13조원) 계약을 기반으로 출범한 이후 미국 내 SSD·스토리지 R&D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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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토리지 수요 확대…낸드 연구거점·장비 투자 지속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 자회사인 미국 솔리다임(옛 인텔 낸드사업부)이 현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저장장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15일 솔리다임의 뉴스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캘리포니아 랜초 코르도바 본사와 인근 R&D 캠퍼스 투자에서 초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2년 9월 시작된 것으로, 당시 회사는 새크라멘토 지역에 5년동안 1억달러(약 1473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R&D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사진=SK하이닉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inews24/20260415074834962nrcf.jpg)
약 3년 반이 지난 현재 투자 규모는 이를 넘어선 상태다. 솔리다임은 지역 R&D 연구소 구축에 약 7500만달러(약 1104억원)를 투입하고, 500만달러(약 74억원) 이상을 들여 낸드(NAND) 연구소와 R&D 센터를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약 100여 개의 신규 낸드 장비를 도입했다.
이번 투자는 2022년 발표된 미국 반도체 투자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해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을 계기로 반도체 R&D와 첨단 패키징 분야에 총 220억달러(약 32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솔리다임은 데이터센터용 SSD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팬이 없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스템용 액체 냉각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를 출시했다.
그렉 매트슨 솔리다임 제품·마케팅 총괄 수석부사장은 "솔리다임은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강력한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업계 선도 SSD를 통해 고객들이 AI 수요에 맞춰 스토리지 효율성과 집적도,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리다임의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 코르도바 연구개발(R&D) 캠퍼스 전경. [사진=솔리다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inews24/20260415074836276mbna.jpg)
본사도 확장한다. 랜초 코르도바 캠퍼스에는 신규 건물이 증설 중이며, 완공 시 전체 R&D 시설 규모는 25만 제곱피트(약 2만3000㎡)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 전략과도 맞물린다. 솔리다임은 2020년 인텔 낸드 사업부를 약 90억달러에 인수(약 13조원) 계약을 기반으로 출범한 이후 미국 내 SSD·스토리지 R&D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투자 확대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사업 재편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에 AI 전담 조직 'AI 컴퍼니(가칭)'를 설립하고 뉴욕을 투자 거점으로 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솔리다임이 현지 낸드·기업용 SSD 사업을 맡는다면, AI 컴퍼니는 혁신 기업 투자와 협업, 스타트업 투자와 인수합병(M&A) 등 신사업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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