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보안 특화 모델 제한 공개…앤트로픽과 ‘AI 방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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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을 일부 전문가에게만 제한 공개하며 앤트로픽과의 '방어용 AI'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AI가 사이버 공격과 방어 양측에 동시에 활용되는 '양면성'이 커지면서 보안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에 최적화된 'GPT-5.4-사이버' 모델을 일부 보안 전문가들에게 우선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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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점 탐지·역공학 기능 강화
‘버그마게돈’ 우려 속 선점 경쟁 본격화
정부·금융권까지 긴급 대응 나선 배경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네 센터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에서 연설하고 있다. [게티이미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ned/20260415073003912wvcw.jpg)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오픈AI가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을 일부 전문가에게만 제한 공개하며 앤트로픽과의 ‘방어용 AI’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AI가 사이버 공격과 방어 양측에 동시에 활용되는 ‘양면성’이 커지면서 보안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에 최적화된 ‘GPT-5.4-사이버’ 모델을 일부 보안 전문가들에게 우선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지난 2월 출범한 ‘사이버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접근(TAC)’ 프로그램 참여자 가운데 신원 검증을 거친 최상위 등급 사용자에게만 공개된다.
현재 대상자는 수백 명 수준이지만, 오픈AI는 수주 내 수천 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보안 전문가 집단에 우선적으로 고성능 AI를 제공해 방어 역량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GPT-5.4-사이버’는 기존 최상위 모델을 보안 작업에 맞게 미세조정한 것으로, 소스코드 없이도 실행 파일을 분석해 악성코드 여부나 취약점을 파악하는 ‘바이너리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보다 요청 차단 기준도 완화해 방어 목적의 취약점 탐지 작업을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할 수 있다는 이른바 ‘버그마게돈(Bugmageddon)’ 우려와 맞물려 있다. 보안 업계에서는 AI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빠르게 찾아내는 능력을 갖추면서, 이를 악용한 해킹 시도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실제 경쟁사인 앤트로픽 역시 최근 고성능 보안 모델 ‘미토스’를 일부 기업과 기관에 한정 배포하며 대응에 나섰다. 해당 모델은 취약점 발굴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금융권과 정부 기관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위험 인식 속에 미국 정부와 금융권도 대응에 나섰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의장은 대형 은행 최고경영자들과 긴급 점검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도 대응 움직임이 이어졌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관계 부처에 대응 준비를 지시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사와 주요 플랫폼 기업이 참여하는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업계에서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나란히 핵심 고객에게 최고급 모델을 선공개하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공격보다 방어 측이 먼저 고도화된 AI를 확보해야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보안 분야에서의 영향력 확대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AI가 사이버 보안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는 상황에서, 주요 기업과 정부 기관을 고객으로 선점하려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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