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가스·복합 EPC서 영업익 1조 넘긴다
2030년 수주 16.4조로..수주잔고 약 48조 시대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력·가스·복합 EPC 등 본연사업(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을 제외)에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다. 향후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3배 이상 늘어나고, 발전 설비용량이 연평균 5% 이상 늘어나면서 원자력·가스터빈 등 핵심 성장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주잔고가 지난해 23조원에 이어 올해 29조원, 2030년 약 48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잔고는 2024년 16조2000억원(매출 대비 2.2년)→2025년 23조원(2.9년)→2026년 29조원(3.9년)→2030년 47조7000억원(4.1년)으로, 4년 간 약 3배 증가한다. 잔고 내 성장사업(원자력·가스/수소) 비중도 2024년 71%→2025년 75%→2026년 78%→2030년 81%로 꾸준히 높아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년에 수립했던 5개년(2025~2029) 원자력 연평균 수주 약 4조2000억원을 금년 계획(2026~2030)에서 약 4조9000억원으로 높였다. 연평균 7000억원 순증했다. 상향의 두 축은 대형원전인 AP1000 사업 확대와 SMR 시장 본격화다. 미국은 원전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기자재 제조·시공 역량이 사실상 부재한 상태여서 한국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 웨스팅하우스가 추진 중인 북미·유럽 프로젝트(불가리아 코즐로두이 7·8호기, 미 V.C. Summer 재개 등)에서 두산이 주기기 제작 스코프를 확대하면 AP1000 2기당 주기기 약 1조9000억원+스팀터빈·발전기 약 7900억원의 수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원자력 수주 목표는 4조9000억원으로, 이 중 대형원전 3조5000억원·SMR 1조1000억원·서비스 등 3000억원으로 구성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뉴스케일(TVA향 ENTRA1 6GW급 SMR 프로젝트), 엑스에너지(아마존·에너지 노스웨스트), 테라파워(Natrium 345MW, 지난 3월 NRC 건설허가) 등 주요 SMR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것을 짚었다. 이에 대응해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파운드리(Foundry)'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창원 본사에 약 8068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의 SMR 전용 공장을 건설한다. 2028년 완공 시 연간 20기 생산 능력(CAPA)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연 12기 수준인 SMR 생산 역량이 약 1.7배로 확대되는 셈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수주 반영에 있어 "사업개발 수준 높은 초도사업 위주로 반영하고, 후속사업·잠재적 추가 노형은 보수적으로 적용했다"고 명시했다. 이는 곧 향후 SMR 후속 물량이 가시화될수록 업사이드(상향 여력)가 열려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후 연간 12기(5.8GW) 이상 수주를 전망하며, 국내 11차 전기본 노후 석탄 대체(2026~2030년 26기·13GW) 전량 수주와 함께 중동·동남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50/60Hz 겸용, 수소터빈, 중소형 데이터센터향 중소형 가스터빈 라인업까지 확장한다. 가스터빈 수요 폭발의 '동반 수혜'로 증기터빈도 함께 성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50MW 이상, 중국 제외 기준 2024~2025년 글로벌 대형 복합증기터빈 시장 점유율 1위(51%)를 달성했다. 총 20기 중 두산에너빌리티가 9기를 수주해 2위 S사(7기·29%), 3위 G사(3기·17%), 4위 T사(1기·3%)를 크게 앞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해외 대형 복합증기터빈 약 33GW 발주를 전망했다. 북미 데이터센터향 가스터빈을 연계한 수주 확보가 핵심 전략이다. 국내에서도 향후 5년 간 약 5.6GW 복합증기터빈 발주가 예상된다. 가스터빈 연계 4기를 이미 확보했다. 복합증기터빈 시장점유율도 2021년 67%→2026년 58%→2030년 60% 수준으로 안정적 유지가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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