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 미국대사에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지명
[앵커]
1년 넘게 비어 있던 주한 미국대사 자리에 미셸 박 스틸 전 하원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스틸 지명자는 공화당의 대표적인 한국계 정치인으로, 북한과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 온 보수 인사로 꼽힙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국대사 후보로 미셸 박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스틸 전 의원은 공화당의 대표적인 한국계 정치인으로 꼽힙니다.
아시아계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에서 두 차례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는 등, 한인 여성 정치인으로 30년 넘는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김동석/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 "한국의 뿌리라든지 한국 국민들의 어떠한 이런 정서 같은 것들과 공감을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역할을 하실 것 같고요."]
정치 성향은 보수 색채가 짙은 걸로 평가됩니다.
실향민 2세로서 탈북민 인권 개선에 목소리를 내 왔고, 미국의 대중국 노선에도 강경한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미셸 박 스틸/당시 미국 하원의원/지난 2023년 : "(제 지역구 유권자의 상당수는) 제 부모님처럼 공산주의를 피해 자유를 찾아온 이민자들입니다. 그들과 저에게 중국 공산당의 위협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하원 선거 당시 스틸 전 의원을 "미국 우선주의 애국자"로 부르며 공개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사 지명으로 1년 넘게 비어 있던 한미 간 최고위급 외교 채널이 복원되게 됩니다.
정부는 신임 주한대사 지명을 두고 미국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스틸 지명자가 정식 임명되면 한미 관계 강화 등에 기여할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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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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