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에 3월 수입물가 16.1%↑…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이란전쟁'에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6.1% 급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팀장은 "4월 수입물가 향방은 지금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4월 들어 두바이유가 1일부터 13일까지 평균으로 볼 때 전월 평균 대비 14.8% 하락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데다 원/달러 환율은 4월 1~13일 평균 전월보다 1% 상승하고 있고 당분간 원자재 공급 차질이 완전히 해소되긴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4월 수입물가 향방은 지금으로서는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개월 연속 상승…18년 만 최장
“4월 향방은 지금 전망 어려워”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지난달 ‘이란전쟁’에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6.1% 급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위기’ 이후 28년2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주(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16.1% 올랐다.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1월(17.8%) 이후 28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4% 올랐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2007년 8월부터 2008년 7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약 18년 만에 최장 상승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중동 전쟁 영향으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원유 등 광산품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6.1% 상승했다”며 “전년 대비로도 광산품과 석유제품이 올라 18.4%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1486.64원으로 전월(1449.32원)보다 2.6% 올랐다. 같은 기간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68.4달러에서 128.5달러로 87.9% 상승했다.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의 경우 원유(88.5%)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0.2% 올랐다. 중간재는 나프타(46.1%), 제트유(67.1%) 등 석탄 및 석유제품과 부타디엔(70.6%) 등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8.8%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5%, 1.9%씩 상승했다.

이달 수입물가의 불확실성은 더 커진 상황이다. 이 팀장은 “4월 수입물가 향방은 지금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4월 들어 두바이유가 1일부터 13일까지 평균으로 볼 때 전월 평균 대비 14.8% 하락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데다 원/달러 환율은 4월 1~13일 평균 전월보다 1% 상승하고 있고 당분간 원자재 공급 차질이 완전히 해소되긴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4월 수입물가 향방은 지금으로서는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출물가지수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6.3%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8.7%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냉동수산물(7.6%)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5.1% 올랐다. 공산품은 경유(120.7%), 제트유(93.5%) 등 석탄 및 석유제품과 DRAM(21.8%), 플래시메모리(28.2%) 등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16.3% 상승했다.
무역지수를 살펴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같은 기간 51.7%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보다 12.3%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12.9% 상승했다.
수출품 한 단위당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달 수출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3.4%, 수입 가격은 0.5% 오르면서 22.8% 올랐다. 전월과 비교하면 9% 올랐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2.8%)와 수출물량지수(23%)가 모두 올라 전년 동월 대비 50.9% 상승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TS 또 일냈다”…16만7천명 ‘우르르’ 상영관 가득, 신드롬급 열풍의 ‘이 나라’
- 김구라 “전처 빚 알려진 것만 17억”…뒤늦은 고백
- 닭가슴살 ‘연매출 700억’인데…허경환 “작년에 사업에서 손 뗐다”
- 강인, ‘뇌출혈 이진호’ 살렸는데 도리어 욕먹어…“상관 없다. 구할 수 있어 다행” 담담한 반응
- “내 정보가 ‘간호사’ SNS에?”…月 430만원 버는 간호사, 논란 휩싸인 이유는
- “학교 근처 내려줬는데” 초등생 시신으로…의문의 죽음에 日사회 발칵
- 한국 2030이 유독 이러고 다닌다는데…왜?
- ‘대마 혐의’ 김바다, “언젠가 좋은 앨범으로 찾아뵙겠다”
- “합의나 선처 없다” 추신수, 악성댓글 누리꾼 47명 고소
- ‘봉테일’ 봉준호 “숨쉬듯 영화 찍는게 목표”…‘핀테일’ 감독 만나 “팬입니다”[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