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국방 “호르무즈 파병해도 다국적군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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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4일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종료되면 우리 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다국적군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가능성에 대한 의원들 질의에 "영국과 프랑스가 (다국적군 구성 논의를) 주도하고 있으며 여기에 우리도 참여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단계별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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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종전후 軍 투입 검토 첫 언급
“1∼4단계 軍 투입 계획 잡고 있어… 파병 관련해 美 요청은 없었다”
한미일 해군 고위급 오늘 서울 회동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가능성에 대한 의원들 질의에 “영국과 프랑스가 (다국적군 구성 논의를) 주도하고 있으며 여기에 우리도 참여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단계별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 장관은 “1∼4단계까지 단계별로 합참과 국방부 정책실에서 계획을 짜 놓고 있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다국적군이 구성될 경우 우리 장병을 다국적군 본부로 파견하는 방안, 호르무즈 해협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원거리에서 지원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종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 안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고 있는 다국적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진영승 합참의장이 다국적 회의에 참석했고, 15일 열리는 회의에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참여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작전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안 장관은 군 투입 시점은 종전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안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다국적군이 종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를 위한 관리를 할 것 같다”고 하자 “우리도 그렇게 예측한다. 미래 전망을 놓고 토론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안 장관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여부에 대해선 “파병과 여러 재원에 대한 요청이 들어온 적은 없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김경률 해군참모총장(대장)과 스티븐 쾰러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 사이토 아키라(齋藤聡) 일본 해상자위대 해상막료장(해군참모총장 격) 등 한미일 해군 최고위급 지휘관 3명은 15일 서울에서 회담을 열기로 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핵항공모함 전단 등 미 해군 전력을 지휘하는 핵심 작전 사령관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과 한일 양국 해군(해상자위대) 최고 수장이 대면하는 건 2022년 일본에서 회동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3자 대면 자체가 이례적인 만큼 미군이 한일 양국에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작전에서 동맹국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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