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美증시 '3개월 랠리' 온다…S&P500 7월 730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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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향후 몇 달간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수 있다고 월가투자은행 웰스파고증권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웰스파고 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P500 지수가 오는 7월까지 최대 73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스닥100 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장 상승 랠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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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에도 낙관론 확산...일단 '비중 확대'
"하반기엔 에너지발 인플레 재점화 가능성" 경고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향후 몇 달간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수 있다고 월가투자은행 웰스파고증권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향후 시장 흐름을 ‘3개월간의 설탕 효과(sugar high)’로 표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 제조업 경기 반등, 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수익화, 그리고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따른 소비 확대 등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특히 2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세금 환급 규모 확대가 생활비 부담 증가를 상쇄하고, 관세 인하도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 전쟁이 진행 중임에도 시장은 이미 이를 상당 부분 반영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전쟁 이후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S&P500 지수는 유가 급등 여파로 1월 고점 대비 약 9% 하락했다가 최근 ‘플러스’ 전환했다.
실제 시장의 낙관론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장 상승 랠리가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장기 연속 상승은 이번 세기 들어 10차례에 불과한 드문 사례다.
웰스파고는 향후 6개월 동안 세금 환급 확대가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여기에 관세 인하까지 더해지면서 경제 성장 속도가 다시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AI 투자 사이클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며 실제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수익화 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6~7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소비를 자극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이처럼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웰스파고뿐 아니라 씨티그룹, 블랙록, 모건스탠리 등 주요 월가 기관들도 최근 잇따라 미국 주식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돌아서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재상승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오를 경우 소비는 약 한 분기 시차를 두고 둔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통상 6개월 후 가속되는 패턴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웰스파고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상승세가 단기적으로는 이어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물가 압력이 다시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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