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우리 선박 정보 주고 협의…호르무즈 통과 가능할까?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우리 선박들을 빼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외교장관 특사를 이란에 파견해 통항을 협의 중인데, 우리 선박 정보를 이란 측에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선박은 2천여 척.
이중 우리 국적 선박은 26척, 발이 묶인 우리 국적 선원은 167명입니다.
[전정근/HMM해원연합노조위원장 : "해협이 개방된다고 기대를 많이 했다가 지금 다시 이제 봉쇄되고 하면서 좀 많이 허탈해하고."]
정부도 외교적 해법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한-이란 외교장관 통화가 두 차례 진행된 데 이어, 최근엔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병하 외교장관 특사를 이란에 급파해 이란 외무 차관을 만났는데, 정부는 이란에 우리 선박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 "이란 측 고위 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우리 국민과 선박 선원의 안전, 또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악용되거나 혹시 모를 위협을 우려해 우리 선박 정보 제공에 극히 신중했지만, 그동안 통항을 위해 국제 공조를 해 온 것에 더해 휴전 국면을 계기로 이란과의 협의도 병행하기로 한 거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의 역봉쇄라는 또다른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통항 재개를 위해 고도의 외교적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이란에도 국제적십자위원회를 통해 5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지역 내 인도적 상황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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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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