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30점 폭발’ 소노, SK 꺾고 6강 PO 2연승… 4강 진출 확률 100% 잡았다

이소연 기자 2026. 4. 1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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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봄 농구'에 나선 소노가 적진에서 2승을 선점하며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소노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2차전에서 SK를 80-72로 제압했다.

SK가 6강 PO 상대로 소노를 만나려고 8일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고의로 졌다는 논란에 대한 '선전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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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이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SK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정현은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했다. 뉴스1
창단 첫 ‘봄 농구’에 나선 소노가 적진에서 2승을 선점하며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소노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2차전에서 SK를 80-72로 제압했다. 12일 열린 1차전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27·29점)과 케빈 켐바오(25·28점)의 활약을 앞세워 105-76 대승을 거뒀던 소노는 이제 1승만 더 보태면 창단 첫 4강 PO에 오른다. 역대 6강 PO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팀이 4강에 진출한 확률은 100%(25번 중 25번)였다.

소노 선수들이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SK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0-72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전반까지 33-46으로 끌려가던 소노는 후반전에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특히 소노는 승부처였던 3쿼터에서 SK 공격을 단 7점으로 묶는 ‘질식 수비’를 선보였다. SK가 고전하는 사이 이정현과 켐바오를 앞세워 30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도 해결사는 ‘에이스’ 이정현이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정현은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올리며 승리라는 가장 큰 선물을 자신에게 안겼다. 켐바오 역시 19득점 5도움으로 뒤를 받쳤다. 여기에 ‘베테랑’ 임동섭(36·13점)과 ‘루키’ 강지훈(23·10점) 등 국내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소노 선수들이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3쿼터에 30점을 몰아치며 SK에 역전한 뒤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SK는 4쿼터에 ‘고졸 루키’ 에디 다니엘(19)의 화력을 앞세워 65-67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소노가 76-72로 앞서던 경기 종료 30초 전 다니엘이 드리블 도중 공을 놓친 것. 이 공을 낚아챈 이정현은 켐바오에 패스를 건넸고, 켐바오는 이 패스를 덩크슛으로 매조지하며 승부게 쐐기를 박았다.
전희철 SK 감독이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소노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뉴스1
적진에서 2승을 거둔 소노는 16일 안방인 고양소노아레나에서 3차전을 치른다. 이정현은 “3차전은 안방에서 치르는 만큼 더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응원 속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마음 같아서는 3차전에서 끝내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농구다. 1차전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우리는 자만을 경계해야 한다. SK는 우리보다 강팀이고 넘어야 할 큰 산이었다. 방심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손 감독은 10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SK가) 벌집을 건드렸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SK가 6강 PO 상대로 소노를 만나려고 8일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고의로 졌다는 논란에 대한 ‘선전포고’였다.

6강 PO에서 상대적으로 더 껄끄러운 KCC를 피하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고의 져주기’ 의혹을 샀던 SK는 소노에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2연패를 당한 것은 가망이 없다고도 할 수 있지만 아직 기회는 남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에게도 세 번의 기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방문경기에서 2승을 거둔 뒤) 다시 잠실로 돌아오도록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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