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안일했다” 손창환 감독, 2승 하고도 ‘따끔’ 질책…그리고 “후반 우리 농구 해줬어” [SS잠실in]

김동영 2026. 4. 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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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다시 잡았다.

소노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 경기에서 80-72로 이겼다.

이어 "전반 SK가 3점슛이 잘 들어갔다. 결국 확률이 있다. 우리가 할 것을 하면서 주는 것과 상대가 원하는 대로 끌려가는 것은 다르다. '져도 괜찮으니까 우리가 원래 하던 농구를 되돌리자'고 했다. 선수들이 다시 찾아왔다. 고맙다.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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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SK 또 잡고 ‘4강’ 성큼
손창환 감독 “전반 안일하게 했다”
그래도 후반 살아나며 역전승
“2승했지만, 방심은 없다”
소노 손창환 감독이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다시 잡았다. 6강 플레이오프 2전 2승이다. 4강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었다. ‘확률 100%’ 잡았다. 손창환(50) 감독은 승리에도 안심하지 않았다.

소노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 경기에서 80-72로 이겼다. 대역전승이다. 6강 첫 두 경기 모두 웃었다.

전반은 10점 이상 밀렸다. 3쿼터 스코어 30-7로 압도했다. 4쿼터 다시 쫓겼고,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다시 앞서는 힘을 보였다. 결과는 2전 2승이다.

소노 이정현이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 경기에서 3점슛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 KBL


이정현이 22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케빈 켐바오가 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올렸고, 네이던 나이트는 수비에 집중하며 6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 밑거름이 됐다.

강지훈이 10점 5리바운드, 최승욱이 10점 2어시스트, 임동섭이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올렸다. 이들 덕분에 소노도 재역전승까지 갈 수 있었다.

소노 나이트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 경기에서 덩크를 꽂고 있다. 사진 | KBL


경기 후 손 감독은 “전반 우려한 대로 선수들이 안일하게 했다. 약속한 것이 안 나왔다. 그게 힘들었다. 후반 들어 선수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려놨다. 선수들이 성장했구나 싶다.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전반 SK가 3점슛이 잘 들어갔다. 결국 확률이 있다. 우리가 할 것을 하면서 주는 것과 상대가 원하는 대로 끌려가는 것은 다르다. ‘져도 괜찮으니까 우리가 원래 하던 농구를 되돌리자’고 했다. 선수들이 다시 찾아왔다. 고맙다.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노 켐바오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 경기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 | KBL


임동섭 얘기도 했다. “너무 꾸준하게 해준다. 삼성이나 LG에서 한 농구 말고, 우리 농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 본인이 함께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칭찬하고 싶다”고 짚었다.

다음은 에이스 이정현이다. “MVP는 MVP다. MVP의 품격은 사라지지 않는다. 나도 보면서 감탄했다”며 웃은 후 “‘MVP는 MVP구나’ 했다. 오늘 승리만 생각하면서 너무 많이 뛰게 했다. 걱정이다. 지켜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소노 임동섭이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 경기에서 3점슛 던지고 있다. 사진 | KBL


2승 올렸으나 방심은 없다. “SK는 원래 강팀이고, 우리 위에 있던 팀이다. 쉬운 팀이 아니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안영준이 있든 없든 똑같다. 워니도 4쿼터 원래 모습 보여줬다.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3차전에서도 그런 양상이 나올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3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조급함은 안 된다. 3승으로 끝낼 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않았다. SK와 우리는 선수 능력치 격차가 있다. 방심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선수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오늘 방심도 했다. 느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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