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저밤고' 전기요금 개편, 태양광 효율도 높인다
[앵커]
이란 전쟁 장기화로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안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촉진하는 전기요금 개편안을 모레(16일)부터 시행합니다.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 전기요금은 낮추고, 저녁 시간대 요금은 높여 친환경 에너지 활용 폭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요금은 전력 사용이 폭증하는 평일 낮에는 더 비싸게, 상대적으로 한산한 저녁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간대별 요금제'가 책정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 공식은 정 반대로 바뀝니다.
태양광 발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전력이 남아도는 낮 시간대 전기요금이 더 저렴해지고, 석탄 등 화력 발전이 필요한 저녁 요금이 더 비싸집니다.
이에 따라 낮에 전력 수요가 커지면 그동안 남아돌던 낮 시간대 태양광 생산 전력을 쓸 수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의 단점은 보완하고, 효율성은 한층 끌어올리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원주 /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 낮에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저녁에 LNG 등으로 생산하는 전력은 줄여 중동전쟁으로 초래된 에너지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쓰는 대규모 사업장, '산업용(을)' 기업들이 전기요금 개편안을 우선 적용받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산업용(을) 사용 기업들이 평균 kWh당 1.7원 정도의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전기차 충전 시에는 전기요금 할인도 적용됩니다.
오는 18일부터 봄·가을철 주말 낮 시간대에 전기차를 충전하면, 요금을 절반 깎아줍니다.
전국 9만여 개의 자가 충전소와 만 3천여 개의 공공 급속충전기에서 실제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전기요금 개편안을 오는 6월부터 상가와 학교 등에 확대 적용하고, 주택용 요금제도 선택형 계절·시간대별 요금제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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