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안 깎았지?" UCL 바르사-아틀레티코의 '잔디 전쟁', UEFA까지 출동해 측정한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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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부가 펼쳐질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의 잔디 길이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지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5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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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부가 펼쳐질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의 잔디 길이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지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5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0-2로 패한 바르셀로나는 적지에서 뒤집기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아스> 등 스페인 다수 매체에 따르면, 플리크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공식 훈련을 위해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를 방문한 뒤 잔디 길이에 대해 UEFA 경기 감독관에게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플리크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의 빠른 패스 플레이를 방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잔디를 길게 유지하고, 일부러 건조하게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잔디 상태는 정상이며 경기 진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히려 한 달 전 2025-2026 코파 델 레이 맞대결 당시보다 잔디 상태가 더 낫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는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볼이 불규칙하게 튀는 장면이 있었지만, 현재는 기온 상승으로 잔디 컨디션이 자연스럽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결국 UEFA가 직접 개입했다. 현지 시각 14일 오전, 바르셀로나의 요청에 따라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잔디 높이를 직접 측정했으며, 이 자리에는 양 구단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정 결과 잔디 높이는 26㎜였다. UEFA 규정상 최대 허용 높이는 30㎜로, 기준보다 4㎜ 낮은 수치였다. 규정 위반은 없었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에 사과하면서 이번 해프닝은 일단락됐다. 준결승 진출을 앞둔 양 팀의 긴장감이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고, 모든 상황이 정리된 만큼 이제 남은 것은 경기에서의 승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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