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의 홍명보호 진단…“백스리만 문제가 아니야!”
[앵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홍명보호의 문제점은 백스리냐 백포냐의 이분법적인 전술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수비 간격과 유기적인 움직임, 협력 플레이 등 수비 조직력 개선이 시급한 과제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영표 위원은 오스트리아전 실점 상황에서 우리 수비의 약점이 제대로 드러났다고 짚었습니다.
수비 라인을 확 내리고도 침투하는 상대를 놓쳐 백스리를 통해 기대했던 수적 우위의 효과가 무의미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수비 숫자는 오히려 상대 공격수보다 충분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컷백에서 뒤쪽 공간을 내주면서 상대가 슈팅하게 되고, 거기서 실점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것은 숫자의 문제라기보다는 조직력의 문제, 대응의 문제입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백스리냐 백포냐의 선택보다는 수비 조직력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게 이영표 위원의 진단입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수비수) 숫자보다는 수비 조직과 간격, 유기적인 움직임, 커버플레이 이런 것들을 남은 시간 안에 얼마나 더 집중적으로 훈련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영표 위원은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측면 수비수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격과 수비를 효율적으로 오가는 폭넓고 지능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코트디부아르전 실점 상황처럼 측면이 비는 위기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무엇보다도 90분 내내 공격과 수비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활동량과 지구력이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공격할 때 윙백이 없고, 수비할 때 윙백이 없는 현상이 나타나요. 그래서 경기장에서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펼쳐질 미국 사전 캠프가 홍명보호의 수비 조직력을 다질 마지막 기회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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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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