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잃을 게 없다, 얻을 것만 있다" 아놀드 이라크 감독 출사표… 프랑스·노르웨이·세네갈 '죽음의 조' 도전

김태석 기자 2026. 4. 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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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40년 만에 FIFA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안긴 호주 출신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객관적 전력상 최약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6월 헤수스 카사스 감독 경질 이후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아놀드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1년 만에 이라크를 40년 만의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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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이라크에 40년 만에 FIFA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안긴 호주 출신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객관적 전력상 최약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는 지난 1일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볼리비아를 2-1로 꺾고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해 6월 헤수스 카사스 감독 경질 이후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아놀드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1년 만에 이라크를 40년 만의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아놀드 감독은 호주 A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앞둔 강한 도전 의식을 드러냈다. 아놀드 감독은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얻을 것만 있다. 세계를 놀라게 할 기회가 있다"라며 "언더독으로 대회에 나서겠지만 끝까지 싸울 것이다. 아무도 우리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직접 특별한 일을 만들어내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라크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I그룹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를 비롯해 최근 유럽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노르웨이, 그리고 아프리카 최강 전력으로 평가되는 세네갈과 경쟁한다.

최근 수년 동안 전력이 상승한 이라크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만나는 상대들은 한 차원 높은 강호로 평가된다. 외부에서 최약체로 분류되는 이유다. 그러나 아놀드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 차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아놀드 감독은 자신의 계약과 관련해 아직 연장 조건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놀드 감독은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계약은 월드컵 직후 종료된다. 잔류를 원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공식 제안은 아직 없다"라며 "지금은 월드컵을 경험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 이후에 잔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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