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에 30점 넣으며 대역전극...소노, SK에 2연승하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까지 1승 남겨
고양 소노는 전반까지 서울 SK에 33-46으로 뒤졌다. 한때 14점 차(30-44)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에 대반격에 나섰다. 5분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연속으로 17점을 달아났고, 30-7로 쿼터를 마무리하면서 63-53으로 오히려 10점을 리드했다. 이날 27번째 생일을 맞은 이정현이 3쿼터에 3점슛 2개 등으로 12점을 몰아쳤고, 신인 강지훈도 8점을 집중했다.
소노(정규리그 5위)는 14일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잠실학생체육관)에서 홈팀 SK(정규리그 4위)를 80대72로 눌렀다. 1차전의 29점 차 대승(105대76)에 이어 2연승을 한 소노는 남은 3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3차전은 16일 소노의 안방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인 소노 이정현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6어시스트)을 올렸다. 76-72로 쫓기던 종료 28초 전에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했다. 자기 진영의 인바운드 상황에서 상대 코트로 달려가는 동료 케빈 켐바오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켐바오는 수비수가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덩크를 꽂으며 환호했다. 사실상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이었다. 켐바오는 종료 18초 전에도 이정현의 어시스트로 다시 덩크를 선보였다. 정규리그 신인왕 켐바오는 19점(4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렸다. 1차전에서 전반에만 4개의 반칙을 저지르는 바람에 5분 50초만 뛰며 3점에 그쳤던 강지훈은 이날 19분 동안 10점(5리바운드)을 올렸다. 임동섭(13점)과 최승욱(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하프타임에 이정현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던 소노의 원정 팬들은 승기를 잡은 경기 막판엔 파도타기 응원을 하며 신바람을 냈다.
SK는 5전 3선승제인 이번 시리즈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전반까지는 자밀 워니(19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동료 선수들의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는 작전이 잘 먹혔다. 3점슛 20개 중 10개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SK는 후반에 3점슛 8개를 시도해 1개만 넣는 데 그쳤다. 특히 3쿼터엔 소노의 수비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슛 적중률이 16%(19개 중 3개 성공)로 떨어졌다. 막판엔 워니의 1대1 골밑 공격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워니 외에 알빈 톨렌티노(10점)만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였던 SK의 안영준은 종아리 부상 탓에 1,2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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