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가지 말라" 경고에도 줄 섰다…'살목지'로 몰려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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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목지'가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면서 촬영지인 충남 예산 살목지에 방문객이 몰리자 예산군이 야간 방문 통제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살목지가 위치한 예산군 광시면의 외지인 방문객 수는 영화 예고편 공개 이후 평일 평균 1600명, 주말 평균 3100명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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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안전 우려에 야간 방문 통제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영화 ‘살목지’가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면서 촬영지인 충남 예산 살목지에 방문객이 몰리자 예산군이 야간 방문 통제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군은 이와 함께 야영·취사와 낚시 금지, 쓰레기 투기 금지, 야간 물가 접근 자제 등을 당부했다.
이 같은 조치는 영화 ‘살목지’가 개봉 직후 흥행에 성공하며 관람객들이 실제 촬영지를 찾는 이른바 ‘성지순례’ 현상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살목지는 개봉 첫 주말(10~12일) 동안 53만6000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2만4000명으로 개봉 일주일 만인 14일 손익분기점(약 7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는 저수지 ‘살목지’를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형체가 포착된 이후 재촬영을 위해 현장을 찾은 촬영팀이 기이한 존재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공포물이다.
영화 배경인 충남 예산군 광시면의 이 저수지는 1982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시설로 과거부터 괴담이 전해지며 일부 공포 마니아들 사이에서 알려진 장소다.
영화 흥행 이후 SNS에는 늦은 밤 살목지를 찾은 방문객 인증 글과 함께 차량이 줄지어 진입하거나 야영하는 모습이 잇따라 공유되며 “절대 가지 말라니까 더 궁금해서 사람들이 몰렸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살목지가 위치한 예산군 광시면의 외지인 방문객 수는 영화 예고편 공개 이후 평일 평균 1600명, 주말 평균 3100명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늘었다.
다만 갑작스럽게 방문객이 몰리면서 안전 문제와 지역 주민 불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살목지는 물과 육지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구간이 있어 야간에는 추락이나 익수 사고 위험이 크다.
또 일부 방문객의 쓰레기 투기와 소음 문제도 이어지면서 주민 생활과 맞닿은 공공시설이 과도한 ‘공포 체험 장소’로 소비되는 데 대한 지적도 나온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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