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국 파키스탄 물밑 접촉 주선…재협상 전망은?
[앵커]
미국과 이란의 재협상 결정 뒤엔 이번에도 파키스탄의 물밑 중재가 있었습니다.
중국과 튀르키예 등도 외교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임 기자! 파키스탄의 중재 과정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미국과 이란 사이의 메신저를 자처하며 재협상을 조율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어제 특별 내각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파키스탄의 모든 외교 역량을 이번 중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우호국인 중국은 이란에 협상 복귀를 압박하는 동시에 파키스탄에 적극적인 중재를 주문했습니다.
미국·이란 양측과 소통 채널이 있는 튀르키예는 막후 조율을 맡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역시 파키스탄과 긴밀히 의견을 교환하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최대 쟁점은 핵일텐데요.
양측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예,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 무기 개발 우려 때문에 2가지를 요구해왔습니다.
우라늄 농축 영구 포기와 지금까지 농축한 우라늄의 해외 반출입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영구 포기'에서 완화된 20년 농축 금지를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제안을 수용하는 대가로 이란의 제재를 플어주는 방안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5년간 농축 중단을 역제안했고, 농축 우라늄의 국외 반출은 거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도 양측의 힘겨루기가 팽팽했습니다.
물밑 접촉에서 서로의 대화 의지는 확인된 만큼 결국 입장 차이를 얼마나 좁히느냐에 종전 협상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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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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