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이르면 모레쯤 이슬라마바드서 재협상”
[앵커]
미국이 이란을 봉쇄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2차 협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양국이 이번 주 후반에 파키스탄에서 다시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간절히 합의를 바라고 있다고 밝히며, 최대 쟁점은 역시 핵 문제임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이란의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 파키스탄으로 돌아와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2차 협상 시작일로는 미국에선 16일, 이란에선 17일이 거론되는데, 이번 주 후반엔 이슬라마바드에서 다시 만날 걸로 보입니다.
중립국 스위스 제네바도 협상 장소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확전 우려까지 나왔던 상황에서 분위기가 급반전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상대 전화를 받았다는 겁니다.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있습니다. 아주 간절히, 정말 간절히 원하고 있어요."]
협상 재개 움직임은 우리 시각 어젯밤 11시 시작된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이후 시작됐습니다.
15척 이상의 미 군함이 봉쇄 작전에 배치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고속정이 봉쇄 해역에 접근할 경우 마약선을 격침하듯 제거하겠다는 경고까지 내놨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핵 문제에 관해선 양보가 없다는 원칙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합니다. 우리는 많은 것에 합의했지만, 그 점에선 이란이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들도 결국 동의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거의 확신합니다."]
결국 이란 핵 문제가 2차 협상에서도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강경 일변도였던 이란 입장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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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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