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이번 주 협상 재개 임박…“이르면 16일 가능성”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6. 4. 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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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역을 담당하는 파키스탄 소식통은 추가 협상 시기에 대해 양측과 소통 중이며, 협상은 주말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파키스탄은 협상 재개를 위해 양측 대표단을 다시 파견해달라는 제안을 미-이란 양측에 전달했다고 소식통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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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이란 측, 17~19일 일정 비워둬”…AP “미국 측, 16일 협상 가능성”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이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관련 논의를 위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노딜'로 끝난 첫 종전 협상 이후 며칠 만에 다시 대면할 가능성이 검토되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란 측 관계자는 정확한 2차 협상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표단은 일단 17~19일 사이 일정을 비워두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미국 측 관계자도 협상 장소, 시기, 대표단 구성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2차 협상이 오는 16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역을 담당하는 파키스탄 소식통은 추가 협상 시기에 대해 양측과 소통 중이며, 협상은 주말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파키스탄은 협상 재개를 위해 양측 대표단을 다시 파견해달라는 제안을 미-이란 양측에 전달했다고 소식통이 알렸다.

파키스탄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이란에 연락을 취했고, 그들이 2차 협상에 열려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지난 13일 역봉쇄를 강행한 이후 나왔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세계 원유·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대(對)이란 해상 봉쇄에 돌입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미국과 이란 양측은 거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고속 공격정'을 언급한 뒤 "이들 배 중 어느 하나라도 우리의 봉쇄(봉쇄 대상 해역)에 가까이 온다면 그들은 즉각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성명에서 "당신이 싸운다면, 우리도 싸울 것"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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