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사장 “협상 결렬시 트럼프, 1단계 호르무즈 해협 위협세력 제거+통항 정상화’ 등 3단계 시나리오” 전망
김민석 서울안보포럼 이사장 2단계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 국제사회 이관’
3단계 ‘이란 정권에 대한 압박’ 제시
박종일 교수 “사이버 영역에서 승패 좌우”

서울안보포럼과 세종연구소는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연구소 컨퍼런스룸에서 ‘이란전쟁 따라잡기’를 주제로 2회차 공동 세미나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민석 서울안보포럼 이사장은 미국과 이란 양국 간의 2주간 휴전과 협상전략, 양국의 요구 조건을 비교하면서 향후 수용 가능성 등을 전망했다.
김 이사장은 양국의 추가 협상 가능성과 협상 결렬 시 미국의 예상 시나리오와 전망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미·이란 협상 결렬 시 예상되는 미국의 시나리오를 3단계로 제시했다.
1단계 전략은 ‘호르무즈 해협 위협세력 제거+통항 정상화’, 2단계 전략은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는 국제사회로 이관’, 3단계 전략은 ‘이란 정권에 대한 압박’으로 귀결된다.

1단계 전략에서는 지원군 차단작전, 하루 1000소티 출격의 공중전력으로 반다르 압바스 해군본부를 비롯, 해안 및 주요 섬의 군사기지 타격 초토화, 해병원정단 상륙작전으로 케슘섬과 아부무사 섬을 점령해, 이란 남부 해안 교두보 확보 작전을 감행한다. 이어 82공수사단, 이란 남부 해안지역 공항장악, 공중으로 물자와 장비 투사와 함께 미 해병대와 공수사단 협공으로 반다르 압바스 해군본부 등 이란군 핵심거점을 장악을 시도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1단계 작전을 위해서는 기뢰 소해작전 완료 후 수로 확보가 전제가 된다. 그는 “소해 완료는 미국이 협상과 군사작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중 전략의 핵심 연결고리”라며 “예상 소요기간은 기뢰 밀도·해역 면적을 고려할 때 10∼14일로 4월 하순쯤 1단계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이사장은 “공중 타격과 해병 및 공수사단의 합동작전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는 데 성공하게 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일시 해제로 유가 등 국제 경제난 해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정치적 부담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단계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안정적 관리를 국제사회에 이관한다. 김 이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호르무즈 해협을 활용하는 한국, 일본, 유럽국가들에 대한 기여 요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단계에서는 이스라엘과 연합작전으로 이란 발전소 타격으로 이란 기반시설 가동 제한, 경제난을 가속화하고, 민심 이반을 유발하면서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또 이란 중북부 지역의 핵심 군사시설을 지속적으로 제거해, 재래식 군사력을 약화시키고, 핵시설 및 탄도미사일 기지를 추가 타격하는 단계다.
김 이사장은 “단기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이란 재래식 군사력과 기반시설 약화로 정권 교체와 핵프로그램 포기를 추진하는 단계”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종일(예비역 육군 준장) 세종대 교수는 ‘사이버전자전 및 발사의 왼편 작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Command·Control·Communication ·Computer·Intelligence)’를 일컫는 C4I 영역에서 ‘사이버(Cyber), 인지전(Cognitive Warfare)’이 추가된 ‘C6I 영역’으로 전장 패러다임이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교수는 보이지 않는 영역(사이버, 네트워크)에서 전쟁의 승패가 좌우됐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점을 참고해 한국도 미래 안보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 기관의 공동 세미나는 지난 7일 1회차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매주 개최된다.
오는 21일에는 미국·이란 양국의 향후 전략과 추가 협상 여부에 따라 미국·이란전쟁이 안정화 과정으로 들어설지, 아니면 극강의 대결구도로 전개될지 등 시의성 있는 최신 주제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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