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시민들 덮쳤다…"너무 비싸졌네" 집는 족족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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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1천40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고환율에 수입 가격과 물가가 함께 오르면서, 업체와 소비자 모두 감당해야 할 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연평균 환율이 1천400원대 중반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고환율에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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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1천40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고환율에 수입 가격과 물가가 함께 오르면서, 업체와 소비자 모두 감당해야 할 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남대문 수입상가의 주방용품 판매점입니다.
껑충 뛴 환율에 수입 원가가 1년 전보다 15%나 올랐습니다.
섣불리 가격을 올릴 수도 없다 보니 속이 탑니다.
[안규현/숭례문 수입상가 상인 회장 : 환율 변동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가격을 올리게 되면 소비자가 그나마 뭐 몇 가지 사고자 하던 부분들을 안 사게 되는 거죠.]
동대문 의류 시장 상인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김 모 씨/부자재 업체 상인 : 2~30%가 올랐습니다. 환율 때문이긴 하죠. 거의 대부분이 예전과는 다르게 수입 구조다 보니까 다 웬만한 거는 옷 말고도 다 수입하니까.]
고환율은 식탁 물가도 흔들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수입 염장 고등어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25%나 뛰었고 수입 망고 도매 평균가도 31% 급등했습니다.
가성비 때문에 수입 고기를 찾는다는 것도 이미 옛말입니다.
[이정원/서울 영등포구 :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수입산으로 사서 남편이랑 저는 조리를 해서 많이 먹었는데 요즘은 이제 가격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지난달 말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천53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종전 기대감에 하락했지만, 1천400원 대 후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고환율은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고, 소비자 물가 전반에 영향을 끼칩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10% 오르면 소비자 물가는 1년에 걸쳐 0.2~0.3% 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정식 교수/연세대학교 경제학부 : 환율이 오르면 농축산물이나 신선식품은 바로 그 원가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바로 오르고 제조업 제품은 제조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2, 3개월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이 돼서 가격이 오르게….]
올해 연평균 환율이 1천400원대 중반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고환율에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강유라, VJ : 김건)
김혜민 기자 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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