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인데 왜 이렇게 더워"‥이번 여름 괜찮을까?
[뉴스데스크]
◀ 앵커 ▶
요 며칠 마치 여름이 온 것 같은 더위 느끼신 분들 많죠?
오늘 중부지방 곳곳이 30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이 정도면 이번 여름은 도대체 얼마나 더울지 걱정도 되는데, 윤태구 기상분석관이 이른 더위의 이유와 여름 전망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마치 초여름 같은 날씨에 거리에는 부쩍 반팔 차림의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장한혁·이세아] "너무 더워서 봄이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안 더우세요?> 네. 좀 더운데 괜찮습니다."
[레오노르 필로투(포르투갈)·줄리엣 쿡(영국)] "<4월의 한국이 이렇게 더울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아니요, 비도 오고 좀 쌀쌀할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따뜻한 옷 위주로 훨씬 더 많이 챙겨왔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28도까지 올랐습니다.
평년보다 10.5도 높은 기온입니다.
경기도 양주의 관측장비에서는 29.9도, 가평에선 29.7도가 찍혔고, 강원 원주도 28도까지 올랐습니다.
아직 4월 중순인데도 왜 이렇게 더운 걸까요?
원인 중 하나는 상층 대기 흐름에 있습니다.
멀리 유럽에 눈이 일찍 녹으면서 눈 덮임이 감소하고, 대서양 바다 온도에 변화가 생겼는데요.
이 영향으로 동아시아 상공에는 거대한 공기파동이 밀려와 고기압이 강화됐는데, 이러면서 전반적으로 한반도의 기온도 올라갔습니다.
이례적으로 뜨거운 바다도 문제입니다.
[장은철/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 "(지난 3월) 전 세계 수온은 2024년에 이어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고, 한반도 지역도 계속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 경향인데 역대 세 번째 정도 수준입니다."
바다가 너무 뜨겁다 보니, 최근 발생한 4호 태풍 실라코는 4월 태풍으로는 아주 이례적이게도 가장 센 강도 5의 슈퍼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벌써부터 여름이 걱정되기 시작하는데요.
지구 평균 기온을 상승시키는 엘니뇨 발생 가능성도 커졌고요.
세계 각국의 기후 예측 모델들도 모두 동아시아의 여름 기온을 평년보다 높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더위가 얼마나 강할지는 아직 변수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기후변화 흐름이 계속된다면,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여름이 계속 찾아올 것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MBC뉴스 윤태구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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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주예찬
윤태구 기자(taeg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521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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