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리틀·주니어야구단, 공공스포츠클럽회장배대회 ‘동반 우승’

정희성 2026. 4. 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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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이찬희·주니어 문서우 최우수 선수
야구장 리모델링·꾸준한 대회 개최 성과
진주리틀, 올해 전국대회 우승 ‘정조준’

진주시리틀야구단과 진주시주니어야구단이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진주 야구 위상을 드높였다.

이 같은 성과는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이 창립된 후 지속적인 야구장 및 훈련장 시설개선과 4년 동안 꾸준히 대회를 개최한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제4회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회장배 리틀·주니어야구 초청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주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신안야구장)과 금산와룡 B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진주시리틀야구단과 진주시주니어야구단이 리틀과 주니어 부문에서 각각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경남과 울산에서 12개 팀이 참가한 리틀 부문에서 진주시리틀야구단은 결승에서 양산시리틀야구단을 8-0(6회까지 진행)으로 꺾고 이번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창원시와 창녕군리틀야구단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진주시리틀야구단 이찬희가 받았다. 이찬희는 13일 열린 준결승과 결승에서 각각 홈런을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특히 결승에서는 3점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를 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우수 선수상은 이재현(양산시)·이하린(창녕군)·이라온(창원시)이 각각 수상했다.

이찬희(창원 신월중 1학년·사진)는 "개인 훈련을 열심히 했다. 우승해서 좋다"며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하는 이정후가 롤모델이라고 밝힌 이찬희는 이정후처럼 메이저리그(LA 다저스)에서 뛰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찬희는 부모님과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진주시리틀야구단 백종욱 감독(사진)은 "이번 대회 첫 우승이자 창단 후 정식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힘든 훈련을 잘 참고 따라와 준 선수들과 힘든 과정을 함께한 코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진주시리틀야구단은 올해 전국대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백 감독은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16강과 8강에 각각 진출했다"며 "선수들 실력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올해 6개 정도 대회가 남았는데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리틀야구대회는 8월까지 중학교 1학년이 뛸 수 있다. 우리는 중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9월 이후에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 감독은 우승을 위해서는 비가 오거나 야간에도 훈련할 수 있는 실내 연습장과 라이트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대회를 개최하는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과 예산을 지원해 주는 진주시,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학부모님들, 김환 후원회장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경남과 부산에서 6개 팀이 참가한 주니어 부문에서는 진주시주니어야구단이 부산 기장군주니어야구단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주니어 부문은 올해 신설됐다. 최우수선수상은 진주시주니어야구단 문서우가 받았고 부산 기장군주니어야구단 이태영이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야구를 그만두는 이태영은 "결승에서 졌지만 멋진 경험이었다"며 "4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주니어대회는 처음 출전해 많이 떨렸지만,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대회에서 우수 선수상까지 받아 기쁘고, 4년 동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 정대윤 회장은 "올해는 진주시의 예산 지원으로 기존 리틀부에서 주니어부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번 대회가 지역 유소년 선수들에게 꿈과 도전의 무대가 되고,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문평규 사무국장은 "신안야구장이 리모델링 되면서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던 진주 지역 리틀야구 선수들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매년 야구대회까지 열리면서 실전 경험도 쌓이면서 선수들이 기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 리틀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아이들의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무대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와 학부모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남숙 진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지역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와 꿈나무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진주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성균 심판은 "야구 불모지인 진주에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회장배 야구대회가 창설된 지 벌써 4년이 흘렀다.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해가 거듭될수록 대회 규모나 운영 방식이 발전하고 있다"며 "특히 승패를 떠나 야구를 즐기는 선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회가 계속 유지돼 진주를 비롯해 경남 지역 야구 꿈나무들의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제2의 박찬호, 류현진 같은 선수가 배출되는 대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원한다.

정희성기자

'제4회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회장배 리틀·주니어야구 초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진주시리틀야구단 선수와 감독, 정대윤 회장, 손영진 부회장, 강남숙 진주시 체육진흥과장이 시상식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리틀야구단 이찬희
진주시리틀야구단 백종욱 감독.
'제4회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회장배 리틀·주니어야구 초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산시리틀야구단 선수와 감독, 정대윤 회장, 손영진 부회장, 강남숙 진주시 체육진흥과장이 시상식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4회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회장배 리틀·주니어야구 초청대회' 결승전 후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진주시·양산시리틀야구단 선수, 감독들이 정대윤 회장, 손영진 부회장, 강남숙 진주시 체육진흥과장, 학부모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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